60세 이상 고령 환자들의 급여의약품 청구액 비중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간한 ‘2020 급여의약품 청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60세 이상 고령 환자들의 급여의약품 청구액 비중은 57.2%로 2019년보다 2.8%p 확대됐다.

최근 5년간 증가폭을 살펴보면 2016년 50.9%에서 출발한 60세 이상 고령 인구의 급여의약품 청구액 비중은 2017년 52.1%, 2018년 53.1%, 2019년 54.4%, 2020년 57.2%를 기록하며 매년 2%p 이상의 증가폭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60대 이상의 급여의약품 청구액도 11조 4539억 원에 달하며 2016년 7조 7764억 원 보다 3조 6775억 원이 늘어났다. 

세부적으로는 60~69세가 급여의약품 청구액의 20% 이상을 소비했다. 지난해 60대는 24.7%의 청구비중을 보였으며, 이는 2017년 대비 1.9%p 증가한 수치이다. 

이어 70~74세가 10%대 급여청구액을 보였다. 이들은 지난해 2조 1466억 원을 기록하며 10.7%의 청구비중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0.5%p 늘어난 금액이다. 

또한 75~79세의 청구비중도 10%대를 차지해 70대의 청구비율은 전체의 20% 가량으로 집계됐다.

80대의 급여의약품 청구 비중도 매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80~89세의 급여청구비중을 살펴보면 2016년 7.8%, 2017년 8.4%, 2018년 8.9%, 2019년 9.5%, 2020년 10.6%로 증가했다. 

그 외 90대 이상의 급여의약품 청구액 비중은 매년 소폭 증가해 지난해에는 1.2%로 집계됐다. 

세대별 급여의약품 청구액 규모는 60대와 70대가 각각 4조 9469억 원, 4조 1447억 원으로 4조원을 넘어섰고, 80대가 2조 1250억 원, 90대 이상이 2조 2373억 원을 확인됐다. 

한편 20세 미만의 연령에서는 지난해 10조 2432억 원의 청구액을 보이며 전년 10조 884억 원 대비 소폭 증가했고, 20세에서 65세미만도 2020년 8조 8683억 원을 기록하며 2019년 8조 706억 원보다 8000억 원 가량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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