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이 mRNA 기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더 많은 확보를 위해 공급 계약을 하고 있다.

최근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EU에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코미르나티(Comirnaty)의 추가 2억 도스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C(European Commission)도 다른 1억 도스를 요구할 옵션을 가지고 있다.

이달 초 마무리된 이번 계약은 올해 이미 EU에 약속한 코미르나티 3억 도스를 넘어서는 것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2분기에 공급할 예정인 7500만 도스와 함께 추가 2억 도스는 2021년 인도될 예정이다.

화이자는 올해 안으로 최소 2억 5000만 명의 유럽인들에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충분한 양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이런 목표는 지속적인 공정 개선, 현재 설비 확대, 신규 공급업체와 계약 제조업체 추가, 6도스 라벨링 업데이트를 전제로 하고 있지만 제조 능력 업그레이드에 따라 2021년 말까지 약 20억 도스의 백신을 전 세계에서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거듭 강조했다.

또한 모더나도 EC가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mRNA-1273의 추가 1억5000만 도스 구입했다고 밝혔다.

추가 도스는 3, 4분기에 인도될 예정이며, EU도 내년에 인도될 다른 1억5000만 도스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EC는 이미 올해 모더나의 백신 1억 6000만 도스 주문했기 때문에, 이번 계약으로 2021년에는 총 3억 1000만 도스를 확보하게 된다.

1월부터 시작된 납품은 3월 말까지 1000만 도스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다른 백신 제조사들 계약도 있어 일부 지연되고 있다. 모더나는 유럽 국가들에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의 유통은 회사 전용 비미국 공급 체인에서 배송되고 있다.

유럽 의약품청(EMA)은 백신 제조업체들이 코로나19 변이를 차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지침을 준비하고 있으며 변이 수정 코로나19 백신을 신속하게 추적할 계획이다.

옥스퍼드대와 공동 개발한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기반 후보인 아스트라제네카의 AZD1222는 현재 EU에서 허가된 유일한 다른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다.

규제당국들은 한번 투여하는 J&J의 Ad26.COV2.S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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