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의 린버크(성분 유파다시티닙)가 국내에서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로 호평을 얻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는 아토피치료제로의 가능성을 확인한데 이어 궤양성 대장염에서도 청신호를 받아 주목된다.
애브비가 9일 공개한 린버크의 궤양성대장염 임상 연구(2/3상)에서 이전에 치료되지 않았던 궤양성대장염 환자들이 8주만에 완쾌되는 결과를 나타냈다.
임상 시험에서 린버크 그룹은 26%가 목표를 달성했고, 위약은 5%대 달성율을 보였다.
2차 평가 변수에서는 린버크의 환자 73%가 8주에 치료 유익성을 확인데 반해 위약군은 27%가 유익성을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브비는 휴미라의 특허만료 이후 차세대 약물로 스카이리치와 린버크를 앞세우고 있는 상황.
현재는 강력한 경쟁 품목으로 화이자의 젤잔즈(JAK억제제)와 얀센의 스텔라라가 있으며 BMS 제포시아(Zeposia) 역시 경쟁약물에 이름을 넣고 있다.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영역에서의 경쟁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만만치 않은 상대인 사노피 아벤티스의 듀피젠트가 있기 때문.
린버크는 아토피 피부염과 관련한 임상 결과를 올해 여름에 공개했는데 그 결과 환자의 60%에서 16주동안 75%의 증상 감소 결과를 나타냈다.
당분간 린버크는 첫번째 적응증인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시장에서 파이를 확대하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이후 추가된 적응증인 아토피 피부염과 궤양성 대장염 분야로의 시장 확대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파마 리서치 업체들은 린버크의 올해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로의 성적이 22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