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

국내 코로나19 백신 공급 목표를 3000만명 분으로 정했던 정부가 여러 백신 개발 업체와 협의를 통해 물량을 확보해 나가는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중국 시노벡에서 개발 중인 백신 도입과 관련해서는 검토 전 단계로 확보 물량에 포함시킬지 여부는 구체적으로 검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16일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백신은 다른 의약품보다 안전성에 대한 검증이 쉽지 않은 의약품"이라고 밝히면서 "시노팜의 백신에 대해 안전성과 유효성에 관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지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구체적인 검토가 아직은 진행되고 있지 않은 사항"이라면서 "검토가 진행되어야 추가적인 확보 물량에 포함시킬지 여부 등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은 백신 공급 계획에 대해 "국내에서 전문가뿐만 아니라 관련된 부처와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고 말해 중국 백신의 국내 도입 가능성을 비췄다. 

김강립 총관대변인은 "어제 말씀드린 3,000만 명분은 아직 포트폴리오를 확정한 단계는 아니다"면서 "계속 다양한 제약사들과 협의를 구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화이자, 존슨앤드존슨, 모더나 등과 협상을 진행 중이며 추가 물량은 개별 기업과 협상을 통해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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