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벗어나기 위해 많은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경주하는 가운데, 백신 임상시험이 진전됨에 따라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신뢰가 강조되고 있다.
특히, 최근 아스트라제네카(AZ)의 백신 후보의 임상이 일시 중단된 것을 계기로 안전성에 대한 신뢰가 더욱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화이자, J&J의 백신 임상에도 부작용이 보고됐다.
AZ의 코로나19 백신은 한 영국 참가자에서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된 후 지난 6일 전 세계에서 임상이 일시 중단됐다.
AZ의 임상은 영국 규제기관에서 검토 후 영국, 브라질, 남아프리카 등에서 재개됐지만, 미국에서는 보류 중이다.
야후 뉴스 보도에 따르면, 화이자는 현재 진행 중인 3상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백신 후보 혹은 위약 중 하나를 받은 참가자에서 경증에서 중등도 부작용이 보고됐다.
화이자는 바이오엔텍과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를 테스트하기 위해 4만4000명 참가자 임상에 2만9000여 명의 피험자를 모집했다.
화이자는 1만 2000여명 참가자가 백신의 두 번째 도즈를 받았다고 밝혔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J&J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을 중단했다.
스페인 프로그램의 선임 연구자인 Alberto Borobia 박사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탈락했는지는 말하지 않았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J&J는 스페인에서 190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의 2상 임상을 시작했다.
임상시험은 네덜란드, 독일에서도 진행되고 있고, 3개국 총 550명이 참가했다.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참가자 7명 중 1명에서 부작용이 보고됐다고 더 모스크바 타임즈(The Moscow Times)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며,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V(Sputnik V)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투여한 후 약 14%에서 약함, 근육통 등 부작용이 보고됐다.
백신의 최종단계 임상시험은 장기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달 초 모스크바에서 시작됐다.
지금까지 발표된 4만 명의 참가자 중 300명 이상이 백신을 접종했다.
참가자들은 첫 투여 21일 이내에 2차 백신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보건 전문가들은 백신 회사들이 안전성 우려에 대한 임상시험을 중단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기준을 공개하기를 거부하는 등 공공 투명성이 부족하다고 비판하고 있다.
최근 화이자, AZ 등 9개 제약사들은 백신에 대한 강력한 안전성과 신뢰성 보장을 약속했다.
전문가들은 공동 성명에서 빠진 것은 그들의 연구에 대해 더 중요한 세부사항을 공유하겠다는 약속이라고 지적했다.
모더나, 화이자, AZ 등 미국에서 앞선 임상시험에 백신을 보유한 3개 기업 가운데 임상시험에 대한 프로토콜과 통계분석 계획을 공개한 기업은 없다.
비평가들은 여전히 사람들이 더 많이 알 권리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