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제약이 샤이어 인수에 따른 부채 상환 부담을 경감시키고자 진행한 OTC사업부 매각 규모가 23억 달러로 확정됐다.
24일 다케다제약은 美사모펀드회사 블랙스톤에 OTC사업부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순수 부채와 운용자본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은 있으나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케다는 이번 계약 체결에 따른 인수 절차를 내년 3월 31일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며 OTC사업부에 소속된 경영진과 인력은 인수 후에도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토프 베버스 다케다 CEO는 "오늘의 거래는 고객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소유권과 자원, 전략적 초점을 제공하는 한편, 다케다의 전략적 선택과 변화에 집중하게 할 것"이라며 "과학을 기반으로 제공되는 의약품으로 삶을 변화시키데 집중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7년 4월 OTC 부문이 별도 사업으로 분할된 이후 해당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졌다"면서 "시장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훨씬 더 민첩한 사업 모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케다는 5대 핵심 사업을 위주로 한 전문의약품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다케다는 부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 유럽, 중남미, 러시아 연방 국가들, 중동과 아프리카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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