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오룡생명과학의 첫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의 사태가 제품 안전성과 효능을 넘어 회사의 신뢰도 문제로 비하되고 있다.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보사의 주성분 2개 중 2액이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세포조직을 빨리 증식하게 하는 ‘TGF-β1 유전자가 도입된 동종유래 연골세포’가 아니라 종양 유발 가능성으로 인해 사람을 치료하는 약의 원료로 사용되지 않고 있는 ‘TGF-β1 유전자가 삽입된 태아신장유래세포(GP2-293세포)’로 최종 확인됐다고 발표했다.코오롱은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19.05.07 14:15
-
2015년 A형 간염 예방접종이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에 포함돼 영유아 감염 위험은 거의 사라졌지만 최근 30, 40대에서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다.올해 A형 간염 환자 수는 3597명으로 이미 지난해 감염자 수인 2436명을 넘어섰다.A형 간염은 물이나 식품 등을 통해 발병하고 집단 발생의 우려가 커 발생 즉시 방역대책을 수립해야하는 제 1군 감염병이다.A형 간염 바이러스는 주로 A형 간염에 걸린 사람의 분변이 체외로 배출돼 오염된 물, 손, 식품 등을 통해 타인에게 전파된다. 특별한 치료제가 없는 A형 간염은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관리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19.04.29 14:55
-
간호(조산)법 제정을 두고 의료계와 간호계가 팽팽히 대립하고 있다.최근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과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이 각각 ‘간호·조산법안’, ‘간호법안’을 대표발의 했다.의계는 현재 추진되는 간호사 단독법안은 직능 간 갈등을 조장함은 물론 일사분란하게 움직여야할 의료의 분란을 야기하여 그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의료체계의 혼란을 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했다.또한 간호사 단독법 제정을 빌미로 다른 보건의료 직종에서도 우후죽순처럼 직능별 단독법 제정이 우려돼 이는 의료인 면허 및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19.04.22 14:56
-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에 제약업계가 10억원 상당의 구호의약품을 지원하는 등 기부와 자원봉사 활동이 활발하다.하지만 법적 제약 등으로 기부문화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2018년 기준으로 한국의 세계 기부지수는 60위로 기부 문화가 매우 저조하다.선의의 목적으로 재산 등을 대가 없이 내놓는 기부자들에게 막대한 세금 부담으로 기부를 주저하게 되는 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법 개정 등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또한 기부 받는 단체의 투명성도 논란이 되고 있다.이언주 의원은 공익법인의 투명성 제고와 기부 활성화를 위한 회계기준 마련이
사설칼럼ㆍ기자수첩
편집부
2019.04.15 13:21
-
커뮤니티 케어, 의사가 찾아가는 방문진료, 재택진료에 대한 논란이 가속화되고 있다.이런 진료행위는 의료기관내 진료라는 현행 의료법을 훼손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대한평의사회는 대한의사협회가 회원들의 의견수렴도 없이 커뮤니티 케어 TFT를 구성, 찬성을 공표한 것은 심각한 배신회무이자 불통 회무라고 주장했다.커뮤니티 케어는 돌봄에 있어 개인과 가족의 의무와 책임을 공동의 의무와 책임으로 전환하는 정책으로 커뮤니즘, 커뮤니스트의 ‘커뮤“와 같은 지향점을 가진다.공동책임, 집단책임의 커뮤니즘은 이론은 이상적이나 도덕적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19.04.08 13:10
-
제약산업은 자본집약적이며 비용효율적인 생산과 유통은 근본적인 도전이다.제약사들은 품질 기준을 확장 가능한 방식으로 충족시키면서 비용 효과적인 방법으로 신속하게 시장에 출시될 수 있는 약을 생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IT의 급격한 발전은 의약품 운송의 미래도 변화시키고 있다.특히 무인항공기 드론을 이용한 혈액 등 응급약품의 운송이 주목을 받고 있다.최근 미국에서 한 글로벌 물류 운송업체가 처음으로 드론을 활용한 의약품 배송을 시작했다.드론을 이용하면 운송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고 더 빠른 결과를 얻을 수 있어 환자에게도 유용하다.이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19.04.01 11:57
-
학교 주변 담배 판매점에 어린이와 청소년이 담배 광고와 담배 제품에 노출이 심해 대책이 필요하다.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담배소매점에서의 담배 마케팅 실태 및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한 결과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이 담배 제품이나 광고에 쉽게 노출돼 있었다.담배광고는 화려하고 다양한 광고물로 시선을 끌고 있다.또한 LED 화면, 포스터나 스티커 형태 등의 담배광고물은 소매점 내부는 물론 외부에서도 잘 보여 청소년들에게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우려되는 것은 청소년들이 직접 담배를 구매했다는 점이다.청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19.03.25 15:55
-
근골격계 통증 치료법인 한방 추나요법의 급여화 결정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지난 6일 한방 추나요법의 급여기준 신설을 주 내용으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 4월 8일부터 건강보험 급여화를 인정하기로 했다.바른의료연구소는 한의학연구원 논문과 심평원의 ‘추나요법 급여 전환을 위한 시범 사업 평가 연구’ 용역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추나요법의 유효성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방식으로 입증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이번 추나요법 급여화 의결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19.03.18 14:36
-
정부의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사업이 관련 실무자들의 업무를 가중시키고 건강보험료 수입이 줄어들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정부의 무리한 실적 채우기로 관련 부처의 불만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민연금공단의 노동조합은 성명서를 통해 사업장의 편의제공이라는 이유로 일자리안정자금지원사업 접수기관 위탁계약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성명서에서 관련 업무 인력과 예산은 6개월만 수행할 수 있는 수준에 불과하다며 늘려 줄 것으로 요구했다.일자리지원사업 정착을 위한 건강보험료 경감제도도 국민건강보험 재정의 근간을 위협하고 있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19.03.11 13:45
-
최근 Current Directions in Psychological Science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 직원들은 매주 미팅에 평균 6시간 정도를 소비하는 반면 매니저들은 약 23시간을 보낸다.많은 전문가의 경우 미팅 시간은 이보다 더 많다.이런 미팅 시간이 실제 필요한지는 의문이다.어떤 일이 성취되었는지 또는 어떤 목적이 정말로 무엇인지 명확히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한 미팅에서 한 시간을 보냈다면 어떻게 이런 시간을 더 생산적으로 만들고 불필요한 미팅을 줄일 것인지를 고려해야 한다.미팅 전에 이메일로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19.03.04 15:17
-
힘들어질수록, 제약회사들은 현재의 어려운 시대에 빠른 성장을 위해 결정을 재검토해야 한다.비핵심 사업 처분, R&D 비용 합리화, 사업 초점 변경, M&A, 지배구조 변경 등은 제약회사들이 개선한 성과를 내기 위해 취한 조치의 일환이 될 것이다.하지만 국내 제약사들은 변화를 두려워하고 있다.오너 중심의 기업 지배 구조는 혁신적 변화보다는 현실에 안주하는 경영으로 일관하고 있다.일부 대형 제약사들은 신약 개발에 집중하면서 과거보다 R&D 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다.반면 3, 4세로 경영권이 넘어간 일부 업체들은 비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19.02.25 09:14
-
보건복지부가 지난 14일 임신중절 실태조사를 발표하면서 낙태죄 폐지 논란이 재점화 됐다.복지부에 따르면 1000명당 임신중절 건수인 인공임신 중절률은 2017년 4.8%로, 한해 낙태 건수는 약 4만9 764건으로 추정된다.낙태를 선택한 이유는 학업, 직장 등 사회활동 지장(33.4%), 양육의 어려움(32.9%), 자녀계획(31.2%) 등 순이었다.대체적으로 경제적 요인이 주요인으로 꼽혔다.전문가들은 낙태죄 폐지 여부와 관계없이 모자보건법의 개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제기해왔다.1973년 만들어진 이 법은 형법이 금지하는 낙태(인공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19.02.18 15:41
-
가정에서 배출하는 폐의약품의 처리를 체계가 일부 개선점은 환영할 일이다.지난달 환경부는 생활폐기물 가운데 시민의 건강 및 환경상의 위해 가능성이 있는 폐의약품을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제16조의 2 규정에 의거 생활계 유해폐기물로 지정했다.기존에는 가정에서 복용 후 남은 폐의약품 등을 가까운 약국 또는 보건소로 배출했으나, 올해부터는 약국 또는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폐의약품 전용 수거함에 배출하면 된다.그 동안 국내에서 폐기되는 의약품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전무한 실정이었다.폐의약품을 하수구에 버리거나 일반쓰레기로 분류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19.02.11 15:59
-
한 사람이 가진 신념이 때론 한 시대를 풍미하는 시대정신이 되기도 한다. 구호로 끝날 수 있는 단순한 문장도 가치를 아는 다수가 인식하고 함께 공유할 때 행동하는 힘이 된다.서울시약사회장을 6년간 맡으며 김종환 회장이 질리도록 했던 말은 "약사는 약료전문가다", "약국은 지역주민의 건강관리센터"였다.약사회를 출입하는 기자들이면 알겠지만 이 말은 그가 회무를 맡은 6년간, 특히 서울시약사회가 매년 개최하는 '건강서울 페스티벌' 기간에는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듣던 말이었다.처음 이 선언적
사설칼럼ㆍ기자수첩
문윤희 기자
2019.01.31 07:36
-
최근 이슈가 된 간호사의 자살과 태움 문제에 대해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지난 25일 국회인권포럼의 ‘간호사 인권침해 실태 및 개선방안’이란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다양한 개선책이 제시됐다.토론회에서 이런 인권침해의 이면에는 만성적인 인력 부족, 열악한 근무환경 등의 구조적 문제가 지적됐다.간호사 인권개선을 위해 인력 보충, 간호사 관련 법제도 개정, 간호사의 노동가치를 충분히 반영한 수가체계 개선 등이 제안됐다.열악한 근무 환경 등으로 “간호사의 이직과 퇴직이 반복되면서 인력부족과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19.01.28 11:52
-
국민연금이 한진그룹에 대해 첫 주주제안권을 발동했다.국민연금은 최근 기금운용본부 홈페이지에 ‘국내 주식 수탁자 책임(스튜어드십 코드) 활동 가이드라인’을 공시했다. 지난해 7월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가이드라인을 보면 국민연금은 투자한 기업에서 현재 일하고 있거나 일했던 이사·감사 등이 회사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않아 주주가치가 훼손된 경우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했다.주식, 채권, 부동산 등 모든 투자자산에 대해 법령 및 규정 위반으로 기금에 손해를 끼친 기업이나 임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19.01.21 15:27
-
집단 따돌림(왕따)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거운데 최근 직장 내 괴롭힘으로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안타깝게 생을 마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이들은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2018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팀추월경기에서 왕따 주행 논란이 있었다.우리 사회는 많은 이가 주도적 행동이나 모습보다는 남들의 시선과 의견에 민감하다.비슷한 이념이나 생각을 가진 사람끼리 모여 서로 위안을 삼고 그렇지 않은 다른 부류를 왕따시키고 나아가서 그들을 비난한다.또한 자신들과 생각이나 행동이 다른 사람은 물론 서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19.01.14 15:32
-
2019년이 시작됐다.제약사들은 각각 시무식을 갖고 희망찬 한해를 준비하고 있다.올해도 역시 화두는 ‘글로벌’이었다.국내 제약사들은 지난 수년간 일부 R&D 성과를 도출했다.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일부 약품의 미국과 유럽 당국에 승인신청 등이 있었다.특히 바이오시밀러 약품에서는 가시적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하지만 국내 제약사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아직 할 일이 많다.국내 제약사들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유통망이 없다.그래서 글로벌 기업이 되지 못하는 주된 이유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19.01.07 13:09
-
신년 벽두부터 의료계가 큰 충격에 빠졌다.환자에 의한 의사 폭행을 넘어 살인사건까지 발생했기 때문이다.지난 12월31일 S병원의 정신과 전문의는 환자에 의해 희생되는 참극을 당했다.지난해 의료진 폭행 사건이 잇따랐지만 근본적인 처방은 없었다.그나마 응급실 폭행에 대한 법안이 제정된 것이 위안이다.그러나 이 법률은 응급의료에 대한 경우만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일반 진료실은 무용지물이다.진료현장에서 의료진은 폭행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의료계는 그 동안 정부에 대해 특단의 대책을 요구해왔지만 허사였다.대한의사협회는 이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19.01.02 11:25
-
2019년 새해가 밝았다.지난 한해는 사회경제 전반에서 역동적 한해였다.문 정부는 적폐청산의 고삐를 멈추지 않았고 탈 원전 선언과 비정규직 제로화,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규제 등을 일방통행식으로 밀어붙였다.이에 따라 서민은 더 궁핍해지고 소상공인은 장사가 되지 않는다고 아우성이다.모두가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경제를 살리려면 시장의 자유·자율을 보장하고 규제를 타파하는 정책이 필수적이다.의약계에도 신생아실 감염사건, 의료기관 화재, 대리수술 파장, 의료사고 관련 의사의 구속, 리베이트 조사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18.12.28 2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