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입양과 달리 친양자 입양이 성립되면, 친양자는 부부이 혼인 중의 출생자가 된다. 친생부모와 친양자 사이에 자연적 혈연관계는 남아있지만 친족관계가 단절되어 친양자는 친생부모로부터 상속을 받을 수 없는 등 그야말로 남남이 되는 것이다.친양자는 부부 양측과 아무런 혈연관계가 없는 미성년자를 부부공동의 친양자로 하려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다수는 재혼을 한 가정에서 남편(또는 아내)의 친생자를 아내(또는 남편)가 단독으로 친양자 입양하여 완전한 가족을 이루기 위해 일반 입양보다 선호되는 경향이 있다.친양자 입양의 효력이 강력한 만큼 그
법률상식
편집부
2015.11.24 09:15
-
일정기간 상대방에 대한 채권을 청구하지 않으면 그 채권은 민법상 시효에 의해 소멸한다. 오랜 기간 권리를 행사하지 않고 방치해 놓은 자를 법이 더 이상은 보호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기간으로 10년이 주워진다. 10년 동안 아무런 청구도 하지 않으면 권리가 소멸하는 것이다.다만 10년이 지나면 무조건 채권이 소멸되는 것은 아니며 10년이 경과하지 전에 채무자가 그 채무를 인정하는 의사표시, 즉 채무를 승인하면 소멸시효가 중단된다.채무자가 승인할 때 기존에 이미 발생되어 있는 채무에 대하여 승인하는 의사를
법률상식
편집부
2015.10.07 13:35
-
계약은 일정한 법률적 효과를 발생하게 하고자 하는 당사간의 합의로 이루어진다. 당사자가 의도하는 목적 사항이 합의에 의해 확정되고 실현 가능하며, 법에 저촉되는 것이 아니면 계약은 성립되는 것이며 이제 합의 내용대로 성실히 이행하는 문제만 남은 것이다. 간혹 ‘계약서’라는 명칭의 서류가 작성되어 있지 않으면 계약이 성립되지 않은 것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계약서는 계약의 성립 요건이 전혀 아니다. 계약서가 없어도 상대방에게 합의한 내용의 의무 이행을 요구할 수 있다.그렇다면 왜 계약서를 작성하는 것일
법률상식
편집부
2015.09.15 13:07
-
부부간에 이혼으로 인한 재산분할을 할 때 적극재산, 소위 말하는 부동산, 현금 등은 그 총액을 계산하여 재산 형성 기여도에 따라 일률적인 비율로 정해진다. 그런데 만약 빚이 있는 경우 빚도 적극재산 분할 방법과 같이 일률적인 비율로 나눠지는 것일까...나도 모르는 사이에 상대방 배우자가 빚을 지고 있었고 그 사용용도도 가정의 공동생활에 전혀 이용된바 없으며, 상대방 배우자의 지극히 개인적인 용도로만 소비되었는데 이혼시 일방의 배우자에게도 위 빚을 분할하여 변제하도록 의무를 지우는 것은 상당히 억울한 일이다.최근 소극재산인 빚은 적극
법률상식
편집부
2015.09.02 10:49
-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매도인과 매수인 사이에서는 세금을 덜 내기 위해 다운계약서 작성을 특약으로 삼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다운계약서란 말 그대로 양도세와 취득세를 줄이기 위해 실거래가를 낮게 작성한 문서로 불법 계약의 일종이다.당사자는 애초부터 다운계약서를 작성할 것을 합의한 뒤 그에 맞춰 매매대금을 정한다. 이 때 만약 일방이 다운계약서 작성을 거부하는 경우 상대방은 예기치 못한 세금을 부담해야해서 사실상 매매대금이 변동되는 결과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다운계약서 작성을 거부하는 것도 채무불이행이 되어 계약을 해제할 수 있을
법률상식
편집부
2015.08.19 15:05
-
소송위임계약을 체결할 때 민·형사 사건을 불문하고 대부분 성공보수 지급 약정이 이루어진다. 그리고 그 성공보수는 변호사의 수익에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변호사가 성공보수를 받기 위해서 사건에 더욱 몰입하고 매진하는데 성공보수가 동기 부여가 되는 만큼 상호 합의된 적절한 성공보수 약정은 변호사와 의뢰인인 모두에게 나쁠 것이 없었다.그런데 최근 대법원에서는 형사사건에 있어 성공보수 약정은 형사절차를 통한 정의의 실현이라는 변호사의 공익적인 역할에 비추어 형사사건에서 특정한 수사방향이나 재판의 결과를 ‘성공&r
법률상식
편집부
2015.08.05 20:47
-
가까운 사람에게 돈을 빌려 주었으나 돌려받지 못한 경우는 흔한 일이다. 이 때 돈을 빌려준 사람은 변제 요구에도 돈을 갚지 않는 상대방이 괘씸하여 ‘사기’라고 주장한다. 빌린 돈을 받지 못한 경우에 과연 사기죄가 성립할 수 있을까...차용사기라는 개념이 있다. 타인으로부터 금전을 차용함에 있어서 그 차용한 금전의 용도나 변제할 자금의 마련방법에 관하여 사실대로 고지하였더라면 상대방이 응하지 않았을 경우에 그 용도나 변제자금의 마련방법에 관하여 진실에 반하는 사실을 고지함으로써 금전을 교부받으면 사기죄가 성립한다
법률상식
편집부
2015.07.20 14:23
-
부부 사이에 불화가 생겼을 때 또 다시 같은 잘못이나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것을 약속하면서 각서를 작성하여 놓는 경우가 종종 있다.부부 일방의 외도가 있지만 혼인관계를 유지하고자할 때, 일방당사자는 불륜을 저지른 상대방이 더 이상 불륜을 저지르지 않을 것을 약속받고 만약 이를 어길 경우 위자료를 지급한다는 내용의 각서를 받는다. 이때 위자료 액수는 합의된 내용을 기재한다.그런데 약속의 불이행으로 인해 이혼에 이르는 경우도 많다. 그렇다면 재판상 이혼을 하는 경우 일방 당사자는 법원을 통해 위 각서에 적힌 위자료를 받을 수 있을까?최
법률상식
2015.07.06 12:58
-
인지란 혼인 외 출생자에 대하여 생부 또는 생모가 자기의 자식이라고 인정하는 행위이다. 혼인 외의 출생자와 母 사이는 생모의 인지나 출생신고를 기다리지 않고 당연히 그 출생으로 법률상의 친족관계가 성립하지만 父와의 사이에서는 그렇지 않다. 혼인 외의 출생자에 대하여 부의 인지가 있어야만 친생자관계가 생기는 것이다.만약 부가 혼인 외의 출생자에 대하여 인지를 하지 않는다면 실질적인 혈연관계에 있다하더라도 혼외자는 父의 상속인이 될 수 없다.父가 상당한 재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지되지 않은 채 父가 사망한 경우 인지되지 않은
법률상식
편집부
2015.06.10 15:37
-
금융기관과 거래를 할 때 고객은 금융기관에게 부동산 근저당권 설정등기를 해주어야 하는 때가 있다. 대략 몇 십만원 또는 백 만원을 훌쩍 넘는 근저당권 설정비용은 고객이나 금융기관의 입장에서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경우 근저당권을 설정 받으려는 금융기관이 부담해야하는지 설정해 주려는 고객이 부담해야 하는지는 결국 금융기관과 채무자의 합의에 의해 정해진다. 대부분 금융기관은 약관을 통해 그 비용 부담의 주체를 정해 놓고 고객은 약관에 동의함으로써 합의가 이루어진다.만약 고객의 입장에서 적지 않은 근저당권 설정 비용을 무조건 전액
법률상식
편집부
2015.05.27 11:52
-
이혼과 혼인의 취소는 혼인의 효력이 소멸된다는 점은 동일하다. 다만 이혼은 유효하게 성립한 혼인의 존속 중에 발생한 원인들에 의하여 종료되는 것이나 혼인의 취소는 혼인 당시부터 혼인에 하자가 있어 혼인 관계가 종료하는 것이다.재판상 이혼 사유는 민법 제840조, 혼인의 취소 사유는 동법 제816조에서 규율하고 있다. 혼인관계의 당사자는 혼인 당시 당사자 일방에 부부생활을 계속할 수 없는 악질 기타 중대한 사유 있음을 알지 못한 때, 사기 또는 강박으로 인하여 혼인의 의사표시를 한 때 혼인을 취소할 수 있다(민법 제816조 제2호,
법률상식
편집부
2015.05.11 10:46
-
최근에 보험가입을 권유하는 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 전화상으로 보험의 장점만을 부각시키는 설명을 듣다 보니 가입의사가 생겨 약관을 먼저 송부해 줄 것을 부탁하였다. 그러나 상대방은 사전 약관 교부는 불가하며 먼저 보험계약에 가입하고 추후 송부된 약관을 검토한 뒤 자유롭게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답변하였다.보험계약을 체결할 때 보험회사는 고객에게 약관을 교부한다. 약관의 교부 뿐만 아니라 보험회사는 약관에 정하여져 있는 중요한 내용을 고객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여야 하며, 만약 이를 위반하여 계약을 체결한 경우에는 해당 약관을
법률상식
편집부
2015.04.27 14:09
-
주택임대차보호법은 주거용 건물에 관하여 민법에 대한 특례를 규정함으로써 국민의 주거 생활의 안정을 보장하기 위하여 제정되었다. 이에 따라 주택임대차보호법 제8조 제1항은 보증금 중 일정액을 다른 담보물권자보다 우선하여 변제받을 권리가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소액임차인인 경우 그 임차보증금이 소액이라고 하더라고 그에게는 큰 재산이므로 적어도 소액임차인의 경우에는 다른 담보권자의 지위를 해하게 되더라도 그 보증금의 회수를 보장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사회보장적 고려에서 나온 것이다(2001다14733)현행법상 최우선 변제를 받을 수 있는
법률상식
편집부
2015.04.13 11:14
-
보증금을 납입한 주택 임차인은 임차한 주택에 반드시 전입신고를 해야 한다. 그 이유는 제3자에 대한 대항력 때문이다. 제3자에 대한 대항력이란 임차주택의 양수인, 임대할 권리를 승계한 자, 가타 임차주택에 관하여 이해관계를 가진 자에 대하여 주장할 수 있는 법률상의 권능으로 가장 대표적이면서 중요한 권능은 임대차 종료시 제3자에게 보증금 반환을 요구할 수 있는 것이다.전입신고는 거래의 안전을 위해 임차권의 존재를 제3자가 명백히 인식 할 수 있도록 하는 공시방법인 것이다. 즉 제3자가 임차주택에 주택 임차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
법률상식
편집부
2015.03.30 12:00
-
형법 제329조는 절도죄에 대하여 6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기존에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5조의4는 제1항은 상습 절도죄에 대하여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는 가중처벌 규정을 두고 있었다.절도와 상습절도는 그 범죄 구성요건이 똑같다. 다만 상습성이라는 습벽의 발현으로 절도를 반복하여 저지르는 경우 상습절도로 중하게 처벌하는 것이다.배가 고파 편의점에서 10회에 걸쳐 1,000원짜리 빵을 10회 훔친 경우, 단 1회 1천만원을 훔친 사람과 비교하자면 전
법률상식
편집부
2015.03.16 16:13
-
의사 기타 의료인의 의료행위는 일반적으로 환자의 신체에 대한 침습을 수반하므로 그 위법성을 면하기 위해는 환자 또는 보호자의 승낙이 필요하다. 이 때 일반인의 입장에서 그 승낙은 의료행위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전제로 한 자기결정에 기한 것이어야 하고, 충분한 정보 제공은 결국 의사의 설명의무에서 시작된다.의사의 설명의무는 그 의료행위에 따르는 후유증이나 부작용 등의 위험발생가능성이 희소하다는 사정만으로 면제될 수 없고, 그 후유증이나 부작용이 당해 치료행위에 전형적으로 발생하는 위험이나 회복할 수 없는 중대한 것인 경우에는 그 발생
법률상식
편집부
2015.03.03 13:32
-
위자료는 정신적 고통에 대한 손해를 의미한다. 위자료는 재산적인 손해와는 달리 그 산정이 곤란하다. 실무상 배상권리자가 적당하다고 생각되는 금액을 청구하면 그 범위 내에서 법관이 일정 재량권을 갖고 결정한다.위자료는 다양한 소송에서 청구되어지고 있다. 이혼 소송, 교통사고 등 각종 민사소송에 있어 재산적 손해 이외에 정신적 고통이 있고 재산상 배상으로 부족하다 여겨지는 경우 위자료 청구가 함께 이루어진다.그 동안 대체적으로 교통·산재 사고로 사망했을 경우 위자료로 청구할 수 있는 기준은 대략 8천만원 정도였다. 이에 대
법률상식
편집부
2015.02.16 10:20
-
개인 간에 돈 빌릴때 이자율 최고 25% 이내로...개인 사이에서의 금전 거래시 사적자치의 원칙상 자유로이 그 이자를 정할 수 있다. 그러나 사적 차지라는 미명아래 경제적 우위에 있는 자는 그 지위를 남용하여 열위에 있는 자로부터 고율의 이자를 챙길 수도 있다. 돈을 빌리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당장 돈은 필요하니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위와 같은 사정을 고려하여 이자의 적정한 최고한도를 정함으로써 국민경제생활의 안정과 경제정의의 실현하기 위하여 2007년에 이자 제한법이 제정되었다. 당시 위 법은 금전대차에 관한 계약상의 최고이자율은
법률상식
편집부
2015.02.02 11:32
-
기여분이란 상속재산을 분할할 때 공동상속인 중에 상당한 기간 동거·간호 그 밖의 방법으로 피상속인을 위하여 특별히 부양하거나 피상속인의 재산의 유지 또는 증가에 특별히 기여한 자가 있을 경우에 이를 상속분의 산정에 관하여 고려하는 제도이다(민법 제1008조의2). 즉 유산증가에 기여한 상속인이 있으면 상속분산정에 있어서 그 기여분액을 가산하는 것이다.기여분을 제외한 나머지가 상속재산 분할 대상이 되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기여분을 인정받은 자는 기여분을 가산한 액이 고유의 상속분이 되는 것이다.기여분을 주장하기 위해서는
법률상식
편집부
2015.01.21 09:10
-
주소를 자서하지 않은 유언의 효력유언이란 유언자의 사후(死後)의 법률관계, 특히 재산관계를 생전에 미리 정하여 두는 최종적인 의사표시이다. 유언은 유언자의 사망과 동시에 법률효과가 발생하는 ‘상대방 없는’ 단독행위이다.유언은 유언자의 사후에 그 효력이 발생하므로 유언자의 사후 상속재산 등에 대한 유언자의 진의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유언은 그 방법이 자유롭지 않고 엄격한 법정 방식을 따라야하는 요식행위이다. 민법에서 정한 방식에 의하지 아니하면 그 효력이 생기지 아니한다(민법 제1065조)유언의 방식
법률상식
편집부
2015.01.05 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