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W중외제약
사진=JW중외제약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성분명 피타바스타틴)'를 보유한 JW중외제약이 고혈압·고지혈증 치료 3제 복합제를 허가 받아 라인업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가파르게 성장한 ARB+CCB+스타틴 3제 복합제 시장에서 이미 시장을 선점한 경쟁약물이 다수 포진한 가운데, 시장 안착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4일 JW중외제약의 '리바로하이정' 2/80/5mg, 4/80/5mg, 4/160/5mg, 4/160/10mg 등 4개 용량을 허가했다.

해당 품목은 고지혈증 치료 성분인 피타바스타틴에 ARB계 고혈압 치료 성분인 발사르탄과 칼슘채널차단제(CCB)인 암로디핀을 결합한 3제 복합제다.

JW중외제약은 이미 단일제인 리바로를 지난 2005년 1월, 피타바스타틴과 발사르탄이 결합된 고혈압+고지혈증 2제 복합제 리바로브이를 2015년 2월 허가 받아 보유 중이다.

2021년 7월에는 고지혈증 치료 2제 '리바로젯(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 올해 5월 고지혈증 치료 2제 '리바로페노(피타바스타틴+페노피브릭산)'도 허가 받았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리바로 제품군 매출은 2024년 기준 약 1619억원으로 회사 전체매출의 22.8%에 달한다. 전년 대비 9.3% 증가한 수치다.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 시장은 한미약품이 고혈압약 아모잘탄(성분명 로사르탄)을 기반으로 암로디핀과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아모잘탄큐'를 2017년 7월 허가받으며 처음 시장에 내놓은 후 가파르게 성장했다.

이후 대웅제약, 일동제약, 보령, 유한양행, 종근당 등 다수의 제약사가 약 150개 품목을 허가 받아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3제 복합제 시장규모는 2024년 기준 약 686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시장 자체가 큰 규모는 아니지만 리바로가 갖고 있는 네임밸류를 고려하면 성장 가능성은 큰 편이라는 것이 대다수 의견이다.

특히 라인업 간 역할분담을 통해 환자 니즈를 충족한다면 뒤늦은 3제 복합제 출격에도 시장 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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