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보건산업진흥원 브리프)

글로벌 진단 시장이 팬데믹 이후 멀티 유전자 분석이 가능한 고도화된 플랫폼 기반 기술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NGS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임상 진단 시장이 정밀의료 시대의 핵심으로 부상했으며 임상용 NGS는 조기 진단과 맞춤 치료에 필수적인 기술로 자리 잡으며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주목된다. 

이는 NGS 기술이 동일한 시료에서 수천에서 수백만 개의 유전자 정보를 한 번에 분석할 수 있는 고성능 분석 역량을 갖춤 것이 장점으로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글로벌 임상 진단의 전망과 NGS 시장 현황' 보고서는 "AI 기반 CDx 고도화와 MRD 감지 솔루션, 디지털 헬스 연계, 신흥시장 진출 등 4가지 핵심 성장 전략이 미래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임상 진단으로 창출된 매출은 826억 달러였으며, 2025년에는 2035년 사이의 예측 기간 동안 5.5%의 평균 증가율을 보였다. 2022년 기준 전체 임상 진단 시장의 10%는 NGS 시장이 차지했다. 

2024년 임상 NGS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11.6%로 2030년까지 약 12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임상 진단 시장은 전체 보건의료 지출의 2~3%에 불과하지만, 임상적 의사결정의 70% 이상에 영향을 미치며 정밀의료 시대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 

실제 암, 감염병, 유전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서 조기 진단, 예후 예측, 모니터링, 재발 감지에 이르기까지 임상 진단의 역할이 확대됐다. 

기술 발전, 데이터 기반 치료 전략 수립과 더불어 환자 중심 진료의 확산은 글로벌 진단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견인하고 있은 것이다. 

보고서는 "임상 진단 영역은 질병 위험 평가, 조기발견, 치료 반응 모니터링까지 포괄하는 통합적 의사결정 시스템을 진화했다"면서 "자동화 및 원격 분석 기반의 스마트 랩, AI 기반 해석 시스템, 항생제 내성 진단 등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상 NGS(Clinical Next-generation Sequencing)은 정밀의료 구현에 핵심이 되는 기술로, 진단 정확도 향상과 맞춤형 치료 설계에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유전체 기반 진단 기술로, 종양학, 유전학, 생식 건강, 감염병, 희귀질환 등을 주요 응용 분야로 포함한다. 

2022년 기준 임상 NGS 시장은 전체 임상 진단 시장의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NGS는 종양학(40%)과 생식의학(18%) 분야에서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2024년 기준 글로벌 임상 NGS 시장은 62억 달러 규모이며, 이는 연평균 11.6%의 성장률로 2030년까지 약 2배 성장해 120억 달러 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임상 진단 및 임상 NGS 시장의 동반 성장은 헬스케어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AI.클라우드 기술의 접목, 다중 오믹스 데이터 통합 분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정빌하고 신속한 분자 진단 기술에 대한 요구가 급증하면서 기존의 단일 유전자 분석 방식에서 벗어난 NGS는 글로벌 진단 시장 패러다임의 전환점을 이끄는 기반 기술이다"고 강조했다. 

2024년 기준으로 상위 4개 기업이 전체 시장의 93%를 점유하고 있으며, 암 및 분자진단 분야에 강점을 보유한  '로슈'도 체외진단용 고형암 분석 키트 출시 및 개인맞춤 암 치료를 위한 유전체 프로파일링 강화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질환별 성장세는 종양학 분야가 가장 큰 비중인 50% 이상을 차지하며 2030년까지 12.1%로 고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유전학과 생식의학이 각각 10.7%, 11.7%로 성장이 전망되고, 감염병 분야도 10.4%의 성장률로 유의미한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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