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약물보다 더 편리한 투여 경로를 가진 약물을 개발하기 위해 바이오파마 회사들이 경쟁하고 있다.

현재, 비만 치료에 승인된 혁신적인 GLP-1 약물은 노보의 위고비와 삭센다(Wegovy), 릴리의 젭바운드, 상하이 베네매 파마슈티컬(Shanghai Benemae Pharmaceutical)의 이셍타이(Yishengtai) 등 4개이다.

이런 4개 제품은 모두 주사제로, 전문 클리닉에서 투여 등 부정적인 속성과 관련이 있어, 편의성, 더 낮은 개발 비용, 마케팅 간소화 등을 제공하는 경구용 약물에 대한 욕구가 있다.

바이오파마 기업들은 이런 미개척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경구용 약물 개발을 위해 경주하고 있다.

수십 개 바이오파마 회사들은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Wegovy), 릴리의 젭바운드(Zepbound)보다 더 강력하고 편리하며 부작용이 적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GLP-1 후보 약물을 테스트하고 있다.

데이터 및 분석 회사인 글로벌데이터의 최신 보고서를 보면, 현재 경구용 GLP-1 약물 파이프라인에는 63개가 평가 중에 있고, 이 중 4개는 최종 단계 연구에 있어 첫 승인을 받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2030년까지 126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는, 시장에서 메가블록버스터 매출 등, 항비만 GLP-1 약물이 제약업계에서 차세대 거대 시장이다.

노보와 릴리는 GLP-1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비만 치료 부문에 대한 경구용 GLP-1 선두주자로서의 입지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노보는 3상과 2상에 각각 2개 등 4개 후보제품으로 선두에 있다.

이미 심혈관 위험 인자와 2형 당뇨병 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은 경구용 GLP-1 약물 라이벨수스(Rybelsus)는 비만을 포함한 라벨 확장을 위한 3상 연구에 있다.

라이벨수스 외에, 노보는 내년 말 출시 예정인 3상 후보 약물인 NN-9932도 개발 중에 있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노보의 후보 약물은 GLP-1 계열 후보 약물 사이에서 35% 승인 가능성으로, 성공 확률이 가장 높다.

반면, 릴리는 2026년 출시를 목표로, 오르글리프론 칼슘(orforglipron calcium)을 3상 연구 중이다.

중국 장쑤 헝루이의 HRS-9531은 최종 3상 경쟁자로, 노보나 릴리가 개발하지 않은 유일한 제품이다.

이는 경쟁력 있는 경구용 GLP-1 시장 진출에 대한 글로벌 업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비만 환자들이 주사보다 알약을 더 선호할 것이라는 생각에 대한 경쟁적인 미래에 투자하는 많은 경쟁자들이 있다.

로슈는 2023년 말 카못 테라퓨틱스를 27억 달러에 인수로, 경구용 비만 후보 약물 CT-996을 파이프라인에 추가했다.

로슈는 GLP-1 약물 CT-996의 1상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2상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화이자의 다누글리프론(danuglipron), 스트럭쳐 테라퓨틱스의 GSBR-1290 등 약물도 이미 2상을 진행 중이고, 턴스 파마슈티컬스의 TERN-601과 바이킹 테라퓨틱스의 VK2735 등 다른 많은 바이오파마 회사들이 합류할 예정이다.

GLP-1, GIP, 아밀린, 다른 장 호르몬, CB1(cannabinoid receptor) 등을 표적으로 하는 차세대 약물의 출현은 향후 비만 치료의 판도변화와 더 치열한 경쟁을 가져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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