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스마트 노인돌봄' 솔루션 시장의 성장이 예상된다. 

실제 의료와 디지털의 결합이 강화됨에 따라 정보를 관리 및 연계해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빅 데이터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IoT, AI 등의 지능형 기술들이 함께해 스마트 노인돌봄 제품 및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 노인돌봄 시장 규모는 2024년 기준 향후 5년 동안 약 18%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 가치가 700억 달러(한화 93조 4374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연구기관의 시장 분석 역시 2022년 433억 8000만 달러(한화 57조 9044억 원)규모일 것으로 평가했으며, 2023년부터 2033년까지 5.8%의 연평균 성장률로 분석했다. 

스마트 노인돌봄이란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노년층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독립적인 생활을 지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주로 만성질환관리, 재택 노인돌봄서비스, 건강관리, 생활돌봄, 온라인 상담 등을 지원하며 노인을 위한 포괄적인 건강관리와 생활지원, 효율적인 의료 및 보건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빅데이터와 AI를 통해 노인의 건강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질병위험을 예측하고, 개인별 건강관리 계획을 수립해 의료적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게 된 것.

원격의료 역시 노인들이 이동을 하지 않고 집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이는 의료부담을 줄일 뿐만 아니라 의료 제공자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 외 의료로봇의 경우는 노인들의 재활 훈련 및 치료에 사용된다. 

다만 보고서는 개인정보 보안에 대해 "보안과 개인정보에 대한 우려로 온라인 검진이나 디지털 의료시스템을 불신해 적용이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하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시스템 강화 및 정부 차원의 안전한 정보교환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미 디지털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시니어케어 시장의 디지털 전환은 주요 아젠다로 부상한 바 있다. 

국내 역시 고령친화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시니어케어 스타트업 시장도 주목을 받았다. 

케어닥은 2018년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전국 요양시설 정보 및 간병인 매칭 플랫폼을 개발했다. 해당 플랫폼은 전국 4만 개 이상의 요양시설 및 약 6000명의 노인 돌봄 서비스 전문가를 중개해준다. 

건강보험공단, 심사평가원과 케어닥이 보유한 데이터랩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국 요양시설을 비교하고 예산 및 건강상태 등에 맞는 맞춤형 간병인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2019년 설립된 와이닷츠가 개발한 치매예방 AI로봇인 ‘피오’는 노인의 인지 향상 능력 개선을 지원하는 로봇이다. 

AI로봇 피오는 경도인지장애 환자에게 미술, 음악, 운동, 언어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인지능력 개선과 일상생활에 도움을 주는 로봇이며, 현재 치매안심센터와 노인종합복지관, 데이케어센터 등에 제공되고 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