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의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치료제 '울토미리스주(성분명 라불리주맙)'의 국내 공급이 중단된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울토미리스주에 대한 공급중단 현황을 보고했다. 공급중단 예상일자는 2025년 2월 22일이다.

한국아스트라제제카는 본사 사정에 따라 수입중단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0년 5월 국내 허가를 받은 울토미리스주(300mg/30ml)는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과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전신 중증 근무력증(gMG), 시신경 척수염 범주 질환(NMOSD) 치료에 쓰이는 희귀질환 치료제다.

지난 2022년 12월에는 고농축 제형인 울토미리스주100mg/ml를 별도로 허가 받았다. 공급중단되는 제형은 처음 허가받은 300mg/30ml 용량이다.

회사 측은 "기존 저농도 울토미리스주를 투여받고 있는 환자들은 고농축 제형인 울토미리스주100mg/mL으로 이미 전환해 사용하고 있어, 환자 치료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며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재고의 사용기한이 끝나는 날짜까지 보유 후 공급중단하고, 향후 수입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한편 울토미리스는 허가 당시 국내 허가권 및 판권을 한독이 보유했으나, 2021년 알렉시온이 아스트라제네카에 인수된 후 2023년 초 한국아스트라제네카로 넘어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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