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심방세동(AF) 및 안정된 관상동맥질환(CAD) 환자에서 장기 항혈소판제로 사용할 때, 에독사반(Edoxaban) 단독요법이 에독사반과 단독 항혈소판제의 병용요법에 비해 부작용이 감소했다는 연구결과가 8월30일~9월2일까지 런던에서 개최된 유럽심장학회 미팅(ESC Congress 2024)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1일자에 동시 발표됐다.

아산병원의 남기병 교수 연구팀은 고위험 AF(CHA2DS2-VASc 점수 ≥ 2)와 안정된 CAD(이전 혈관재생을 받은 경우: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의 경우 12개월 이상, 만성 협심증 6개월 후) 환자를 대상으로 EPIC-CAD 임상시험을 수행했다.

환자들은 표준 용량 에독사반의 단독 요법(1일 1회 60mg 또는 용량 감소 기준이 있는 30mg) 또는 표준 용량 에독사반+단독 항혈소판제(아스피린 또는 클로피도그렐)의 이중 항혈전제를 1:1 비율로 무작위로 받았다.

1차 목표는 1년에서 모든 원인 사망, 뇌졸중, 전신 색전증, 심근경색, 계획되지 않은 혈관재생, 주요 또는 임상적으로 관련된 비주요 출혈의 종합 결과였다.

주요 2차 목표는 1차 목표의 개별 구성요소, 주요 허혈성 질환(사망, 심근경색, 허혈성 뇌졸중, 전신색전증)의 혼합, 주요 및 임상적으로 관련된 비주요 출혈의 혼합 등이었다.

전체적으로, 1040명의 환자가 한국의 18개 주요 심장 센터에서 무작위로 배정됐다.

평균 연령은 72세, 23%가 여성이었다.

평균 CHA2DS2-VASc 점수는 4.3, 평균 HAS-BLED 점수는 중간 정도의 출혈 위험인, 2.1이었다.

3분의 2는 이전에 혈관재생술을 받았고(66%), 마지막 혈관재생의 중앙 시간은 53개월이었다.

이중 항혈전제 치료 그룹의 환자들은 클로피도그렐(38%)보다 아스피린(62%)을 더 많이 받았다.

연구결과, 치료 12개월에서, 에독사반 단독 요법은 이중 항혈전제에 비해 1차 목표의 위험을 56%까지 유의하게 감소시켰다(6.8%:16.2%).

차이는 에독사반 단독 요법 대 이중 항혈전 요법(각각 4.7%, 14.2%)으로 주요 출혈 또는 임상적으로 관련된 비주요 출혈 위험이 66% 감소했기 때문이다.

주요 허혈 발생 비율은 에독사반 단독 요법에서 1.6%, 이중 항혈전 치료 그룹에서 1.8%)였다.

두 치료 그룹에서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에는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에독사반 단독요법이 치료 12개월에서 이중 항혈전 요법에 비해 임상적으로 중요 출혈 감소, 주요 허혈성 문제가 증가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적었다.

에독사반은 다이이찌산쿄가 릭시아나(Lixiana)란 브랜드로 마케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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