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동안 세계 최대 제약사(빅파마)들은 딜을 위해 많은 투자를 했지만, 현재 더 작은 규모의 M&A를 추진하고 있다.
하나의 바이오텍 기업들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 부은 후, 애브비, 아스트라제네카(AZ), 머크(MSD), 화이자 등 빅 파마는 50억 달러 이하의 더 작은 표적으로 전환했다.
인수되는 기업들 중 다수가 개인 소유 기업이다.
업계에 따르면, 더 작은 딜은 현재 규제 환경에서 진행이 하는 것이 더 쉽다.
리서치 회사 딜포마(DealForm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안, 시가총액 500억 달러 이상인 빅 파마가 발표한 17건의 거래 모두 50억 달러 이하로 평가됐다.
작년 같은 기간 동안, 빅 파마는 100억 달러 이상의 거래 2건 등, 9건의 거래가 있었다.
17건의 거래 중 9건은 개인 소유 회사였고, 작년 상반기는 비상장사와 거래는 1건에 불과했다.
지난해 대형 인수는 화이자의 430억 달러에 암 바이오텍 씨젠의 인수였다.
반면, 최대 제약사 딜은 알파인 임뮨 사이언스(Alpine Immune)와 신장암 파이프라인에 대해 버텍스 파마슈티컬의 49억 달러에 인수였다.
딜메이킹은 자체 실험실의 연구를 보완하고 제품 라인업을 채우는 빅 파마에게 여전히 중요한 방법으로 남아 있다.
또한, 소규모 인수 표적으로 전환은 더 큰 규모의 제약 거래 등 M&A 활동에 대한 연방거래위원회(FYC)의 엄격한 조사이다.
업계에 따르면, 더 작은 규모의 거래는 반독점 규제기관들로부터 승인을 받기 위한 장애물이 적다.
더 작은 거래는 빅 파마가 더 비싼 거래에 대한 협상에서 실패할 경우 파이프라인의 구멍을 막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딜은 대형사보다 구매자들이 협상을 하고 당시 통합하는 것이 더 쉽다.
구매자의 경우, 작은 거래에 위험이 있다.
더 작은 표적은 종종 초기 개발 단계에 있는 약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안전하게 연구하고 시장에 출시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불확실성은 현명한 바이어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AZ는 희귀질환 제약사 아몰리트 파마(Amolyt Pharma)를 10억 달러 인수했다.
아몰리트는 주요 내분비 약품이 시험 마지막 단계에 있고,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매출원을 AZ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AZ는 3월에 약 24억 달러에 퓨전 파마슈티컬스(Fusion Pharmaceuticals)의 인수로 고형 종양 파이프라인을 강화했다.
J&J는 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프로테오로직스(Proteologix)와 현재 옐로우 저지( Yellow Jersey)로 불리는 누맙 테라퓨틱스(Numab Therapeutics)의 자회사 등 2개 개인소유 회사를 인수했다.
또한, J&J는 3월에 암브렉스 바이오파마(Ambrx Biopharma)를 약 19억 달러에 인수했다.
2023년, 대규모 투자 후, MSD는 올해 4개의 소규모 인수로 거래를 축소했다.
안과 약물 회사인 아이바이오(EyeBio)를 13억 달러, 상장 암 제약사인 하푼 테라퓨틱스(Harpoon Therapeutics)를 6.8억 달러에 인수 등이다.
MSD는 2028년 톱셀링 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가 미국 특허를 상실한 후 잠재적으로 상당한 매출 감소에 직면해 있다.
회사는 M&A를 통해 파이프라인을 다양화하고 강화시키고 있다.
애브비는 톱셀링 약물인 휴미라(Humira)에 대한 바이오시밀러 경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면역 질환 약품 파이프라인을 채우기 위해 올해 작은 거래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5월 랜도스 바이오파마(Landos Biopharma)를 1억3750만달러, 6월 셀시우스 테라퓨틱스(Celsius Therapeutics)를 2억5000만달러에 각각 인수했다.
인수를 통해 확보한, 면역 질환 후보 약물이 승인을 받으면, 성장에 도움이 되고 현재 제품의 계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월, 노바티스는 모포시스(MorphoSys)를 27억 유로(29억$)에 인수하면서, 림프종, 골수섬유증 등 암에 대한 주요 자산을 파이프라인에 추가했다.
한편, 낮은 가치 거래가 벤처캐피탈(VC) 자금 조달 환경을 계속 지배하고 있다.
글로벌데이터가 올해 상반기 6084건의 VC 딜을 분석한 보고서를 보면, 1억 달러 미만의 낮은 가치의 거래가 지속적으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공시된 펀딩 가치가 있는 VC 딜의 총 건수에서 낮은 가치 딜이 65.8%(4004건)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