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 달러의 매출이 위태로운, 일부 베스트셀링 약물의 특허만료가 다가오고 있어, 글로벌 제약사들이 독점권 상실(LOE)로 인한 큰 역풍에 직면해 있다.

특허만료 제품은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현재의 환경에서 가치를 극대화하려면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특허 만료가 임박했을 때, 기능 전반에 걸친 전략적 계획은 가치를 높이는 제약 리더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발 빠른 업계 리더들은 제품의 라이프사이클 끝 시점에서 비용 절감과 가치 창출을 위해 영업, 마케팅, 법률과 다른 기능을 조정하고 있다.

재무 회사인 EY에 따르면, 2023년~2028년까지, 글로벌 매출 3560억 달러에 이르는 브랜드 약물이 특허절벽에 직면해 있다.

연매출 1800억$ 특허만료

투자은행인 모건 스탠리가 ‘Visible Alpha and FactSet’의 회사 재무보고서를 인용한, 보고서를 보면, 빅 파마의 3800억 달러 딜-메이킹 화력으로, 포트폴리오에서 핵심 약물이 연간 매출 1800억 달러에 이르는 특허절벽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바이오파마 인수합병(M&A)이 증가할 전망이다.

빅 파마는 저가 제네릭과 바이오시밀러가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2030년까지 특허 절벽으로 연간 약 1835억 달러의 매출 상실이 추정된다.

매출 비율로, 암젠이 업계 평균 38%에 비해 2024년 예상 매출의 67%로, 특허만료 위험 제품의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작년 총 6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Prolia)와 엑스게바(Xgeva)는 향후 2년 동안 특허 만료된다.

엔브렐(Enbrel, 37억$)과 오테즐라(Otezla, 22억$)도 2030년까지 독점권을 잃을 예정이다.

암젠은 작년, 잠재적 블록버스터인 갑상선 안과 질환에 대한 테페자(Tepezza), 통풍에 대한 크리스텍스사(Krystexxa), 희귀 신경 질환에 대한 유플리즈나(Uplizna)를 보유한, 호라이즌을 278억 달러에 인수해, 특허 절벽의 충격을 일부 완화했다.

또한, BMS, 머크(MSD), 바이오젠BIIB)도 각각 2024년 매출의 63%, 56%, 40%를 차지하는 위험 제품으로, 업계 평균 이상이었다.

BMS는 작년 122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항혈전제 엘리퀴스(Eliquis)와 항암제 옵디보(Opdivo, 90억$)가 몇 년 안에 독점권 상실이 다가오고 있고, 다른 항암제 레블리미드(Revlimid, 61억$)는 이미 미국에서 특허만료됐다.

BMS는 2023년 말 카루나, 미라티, 레이제바이오를 3개월 동안 인수로, 특허절벽에 대응하고 있다.

MSD는 작년 회사 전체 매출의 42%를 차지한, 25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메가블록버스터 항암제 키트루다(KeTruda)가 특허상실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키트루다는 2029년에 특허만료될 예정이다.

버텍스 파마가 6%로 위험 노출이 가장 낮았고, 길리어드 사이언스, 애브비, 릴리, J&J는 각각 24%, 29%, 31%, 33%의 매출 상실이 예상된다.

리제네론과 화이자)는 특허만료에 직면한 제품이 각각 2024년 매출의 35%와 33%로 추정돼, 평균 수준이었다.

M&A 낙관적

특허만료 외에, 모건스탠리는 딜메이킹에 대한 낙관적인 입장의 다른 이유로 업계의 M&A 화력을 꼽았다.

J&J, MSD, 노보 노디스크 등 빅 파마는 3831억 달러의 총 딜메이킹 화력을 갖추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강력한 자금력과 메가블록버스터 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의 특허만료 위험으로 딜 메치킹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화이자가 암 제약사 씨젠을 430억 달러에 인수 등, 34건의 거래 중 20건이 이런 치료 분야를 표적으로 했기 때문에, 종양학과 면역학이 딜 메이킹에 대한 초점의 중요한 영역으로 남아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런 거래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 기업들이 상당한 특허만료에 노출돼 있다. 애브비, BMS, 화이자 모두 최근에 인수를 했기 때문에, 이런 회사들이 중기 동안 인수자가 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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