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의 올해 3분기 실적은 영업양도와 기저효과 등으로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동아에스티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1502억원, 영업이익이 7.7% 감소한 131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ETC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지만 계열사 동아참메드에 진단사업 부문 영업양도로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ETC 부문 매출 원가율 개선과 판관비가 효율화됐지만 전년 동기 기저효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진단사업 부문을 제외시키면 매출은 3.5% 증가한 수치다. 동아에스티의 ETC(전문의약품) 부문은 그로트로핀의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1086억원을 기록했다.
그로트로핀(인성장호르몬제)은 전년 동기 대비 58.8% 증가한 258억 원, 슈가논(당뇨병치료제)은 전년 동기 대비 38.8% 증가한 68억원, 가스터(소화성궤양치료제)는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57억원(2022년 3분기 56억 원), 투리온(항히스타민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22억원을 달성한 반면, 스티렌(위염치료제)은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50억원, 모티리톤(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은 전년 동기 대비 19.1% 감소한 69억원, 주블리아(손발톱무좀치료제)는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한 82억원으로 부진했다.
해외사업 부문은 다베포에틴알파BS, 크로세린/클로파지민 매출이 증가했지만 캔박카스(캄보디아) 매출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6.8% 감소한 311억원에 그쳤다.
캔박카스는 전년 동기 대비 49.2% 감소한 135억원, 그로트로핀(인성장호르몬제)은 전년 동기 대비 78.7% 감소한 6억원에 머물렀다.
반면 크로세린/클로파지민(결핵치료제)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36억원, 다베포에틴알파BS(빈혈치료제)는 전년 동기 대비 225.6% 증가한 42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R&D 부문에서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는 올해 6월 유럽 EMA 품목허가 신청 완료했고, 올해 내 미국 FDA 품목허가 신청 준비 중이다.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를 통해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241은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중이며, 전임상에서 지방간 및 간 섬유화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비만 치료제 DA-1726은 글로벌 임상 1상 IND 신청을 준비 중이다. DA-1726은 전임상 결과 Tirzepatide 성분의 비만치료제 대비 유사한 체중감소 효과와 식욕억제 뿐 아니라 기초대사량 증가에 기인한 체중 조절 기전을 확인했다.
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DA-8010은 방광선택성이 높아 부적용이 적고, 기존 항무스카린제 대비 우수한 효능을 확인했다.
동아에스티는 중장기적으로 항암, 면역∙퇴행성뇌질환을 타겟으로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2022년 12월 카나프테라퓨틱스의 이중융합항체 기전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을 도입하고 공동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 프로탁(PROTAC)을 활용한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다. 타우 단백질을 타겟으로 하는 치매치료제 DA-7503 전임상을 중이며, 면역항암제 DA-4505는 임상 1상 IND 신청을 준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