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인구 증가와 함께 유망한 효과와 안전성, 새로운 투여 경로를 가진 치료제의 등장으로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은 2031년까지 폭발적 성장이 예상된다.

데이터 및 분석 회사인 글로벌데이터의 최신 보고서(Obesity: Seven-Market Drug Forecast and Market Analysis)를 보면, 7대 시장(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일본)의 비만 치료제 시장은 2021년 24.3억 달러에서 2031년 371억 달러로 연평균 143%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성장은 5EU(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에서 노보 노디스크(노보)의 웨고비(Wegovy, semaglutide)와 7대 시장에서 릴리의 티제파티드(tirzepatide)의 출시가 견인할 전망이다.

또한, 다른 GLP-1(glucagon-like peptide-1) 수용체 작용제 파이프라인 치료제의 예상된 승인과 함께, 비만 공간에 새로운 작용 메커니즘을 가진 치료제의 도입도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GLP-1 수용체 작용제 약품들은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대한 지배적인 치료법으로 계속 유지될 전망이다.

기업들이 이런 치료제로 효능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현재 시판되고 있는 제품뿐만 아니라 후기 단계의 파이프라인 제품에서도 이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노보의 GLP-1 수용체 작용제인 위고비는 비만 치료에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비만에 대한 많은 최종 단계 파이프라인 제품들은 GLP-1 수용체 작용제 메커니즘을 사용하여 현재 마케팅되는 제품을 모방하고 있다.

또한, 이중과 삼중 작용제 메커니즘은 비만 파이프라인에서 지배적인 추세이다.

릴리의 티제파티드의 작용 메커니즘은 GLP-1 수용체와 GIP 수용체 모두를 표적으로 하고 있다.

글로벌데이터는 임상시험에서의 유망한 효능으로 인해 출시와 동시에, 위고비 등, 다른 GLP-1 수용체 작용제 치료제로부터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GLP-1과 아밀린 유사체를 표적으로 하는 노보의 카그리세마(CagriSema), 비만 시장에서 첫 삼중 작용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릴리의 오포글리프론(orforglipron) 등도 테스트되고 있다.

비만 시장은 강력한 성장이 예상되지만, 일부 약품의 특허 만료가 성장을 방해할 것으로 예측된다.

노보의 삭센다(Saxenda, liraglutide)와 빅토자(Victoza, liraglutide)의 특허는 2023년 미국과 5EU에서 만료될 예정이고, 일본에서 빅토자의 특허는 2022년에 만료돼 바이오시밀러와 경쟁하고 있다.

또한, 리라글루티드 바이오시밀러는 앞으로 계속 비만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고, 오리지널 약품인 삭센다, 빅토자와 경쟁할 것이다.

릴리의 티제파티드, 우수한 효율성, 이중 및 삼중 작용, 새로운 작용 메커니즘, 새로운 투여 경로를 가진 최종 단계 파이프라인 치료제가 비만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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