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도 불필요한 약물복용을 줄이고 올바른 약물복용 유도를 통해 의료비 절감 효과를 거두는 ‘다제약물 관리사업 병원모형’을 진행한다. 

특히 인구 고령화로 노인에서의 다제약물 복용률이 높으며, 다제약물 복용으로 인한 중복 복용, 약물 부작용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있어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6일 2023년도 다제약물 관리사업 병원모형 참여병원 공모를 진행하며 병원의 참여를 독려했다. 

지난 2020년 입·퇴원환자 대상 다제약물 관리사업 병원모형을 도입했으며, 당시 7개 병원이 참여했다. 

2021년에는 병원모형 참여 공모 및 선정평가를 도입했고, 외래환자 대상 서비스, 서비스 제공 병원 확대로 참여 병원이 35개 늘어났다. 

종별로는 상급종합병원 16개, 종합병원 17개, 병원 2개 기관이 총 2000여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공단에 따르면 올해는 전년보다 1000여명 늘어난 3000여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건보공단 만성질환관리실은 "다제약물 관리를 통해 국민 건강을 보호하고 건강보험 재정 절감에 기여하는 효과를 볼수있다"면서 또한 "다학제 기반 서비스 제공 및 지역 사회 내 서비스 연계로 환자 안전 강화에도 효과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목표 인원은 3000명"이라며 "만성질환을 1개 이상 진단받은 65세 이상 노인 중 상시로 복용하는 약 성분이 10개 이상인 노인이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병원에서 입·퇴원 및 외래 이용 만성질환자에게 병원 다학제팀(약사-의사-간호사)이 약물 평가와 조정, 퇴원 약물 점검, 모니터링, 지역연계 등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한편 공단은 지난해 다제약물 관리사업 병원모형 사례 발표회를 통해 다학제 협업모델, 상담 사례 등 정보를 공유한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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