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감염병, 저출산 등으로 혈액수급의 어려움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수혈 적정성 평가 대상 확대를 위한 로드맵 구성에 돌입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20년 12월 '제1차 혈액관리 기본계획'의 추진 과제 중 하나로 수혈 적정성 평가 정착을 발표했으며, 이후 수혈 평가를 도입해 2022년 6월 1차 평가를 공개했다.
그러나 슬관절치환술 수혈량은 전체대비 6.3%에 불과해 평가대상의 확대 필요성이 제기됐다.
심사평가원 평가실은 지난 2일 '수혈 적정성 평가 대상 확대 로드맵 연구' 계획을 통해 "수혈의 적정성·안전사용. 수혈량을 포괄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수술, 상병, 혈액제제 등 평가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 개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연구는 국내·외 수혈 등 현황 분석과 문헌고찰을 먼저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의 수혈률이 높은 원인을 분석하고, 제외국의 수혈 관련 평가현황, 평가 지표 등을 조사해 국내 활용 가능성을 검토한다.
또한 심평원은 수혈 다빈도 수술과 상병 평가 대상 확대의 타당성, 이론적 근거 등 실현 가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평가대상 확대를 위한 외부 수용성 확보를 위한 관련학회, 전문가, 소비자단체 등 의견을 수렴하고, 확대 대상 예비조사 및 자료를 분석한다.
그 외 대상 확대에 따른 평가 개선점, 평가제외 고려사항, 지표결과 및 종합결과 반영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심사평가원은 "3차 수혈 적정성 평가부터 단계적으로 대상 확대를 적용할 계획"아라며 "연구를 통해 수혈 적정성 평가의 안정적 정착 및 수혈 환자 안전관리 기반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