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이 원가 도출의 불균형 개선을 위해 '보험자' 관점의 자료 수집 및 분석을 통한 정보화 전략 수립에 나선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건강보험 원가 패널기관 다차원 계산 시스템 개발‘을 위한 컨설팅 사업 진행을 알리고, 오는 23일까지 사업 업체 신청을 받는다.
공단은 진료의 효율성과 의료의 품질을 높일 수 있는 포괄수가제 모형을 개선해 2009년부터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2018년 12월 DRG Costing System 구축을 완료해 신포괄수가제에 한정한 비용을 계산하고 있지만, 상대가치 불균형 개선 등 다양한 관점으로 의료비용 결과자료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2021년 3월 건정심 운영규정에 따라 ‘의료비용분석위원회’를 개설했다.
그러나 위원회를 통해 의료비용·수익 자료를 검증하고 쟁점을 논의해 다양한 요구 수용을 위한 노력에 불구하고 현 시스템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건보공단은 "보험자 관점의 의료비용·수익 자료 수집 및 분석 체계 구축을 위해 업무 프로세스 설계와 정보화 전략 계획을 수립하고자 한다"며 건강보험 원가 패널기관 다차원 계산 시스템 개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의료비용정보 분석 시스템 관련 내·외부 환경인 기술, 자원, 인력 등 문제점을 진단하고 분석을 통해 개선사항을 도출할 계획이다.
먼저 현재 시스템 내부 환경을 기술·자원·인력 관점에서 분석한다.
신포괄수가에 한정해 비용 계산이 가능한 현 시스템의 계산 가능 범위를 진단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의료비용정보 수집 및 계산 시스템을 운영하는 국내·외 사례조사를 실시하고, 패널기관 다차원 원가계산이 가능한 미래지향적인 정보시스템 개념 모델을 설계한다.
시스템 인프라 설계, 사용 데이터 정의 및 개선 모델 설계를 진행하며, 업무 절차 간소화, 프로세스 확장 용이성과 향후 미래 정보기술을 유연하게 적용 가능한 정보 시스템을 설계할 계획이다.
더불어 공단은 단계별 전략계획 및 중장기 정보화 전략 수립, 업무 및 시스템 확장성 등을 고려한 단계별 로브맵을 수립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