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데이터가 전 세계적으로 ICT와 의료기술을 접목한 U-Health 도입을 추진하는 데 있어 핵심적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환자의 진료 및 건강 관리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어 그 가치가 주목되면서 시장 규모가 함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데이터산업 시장 예측에 따르면 보건의료 분야 데이터산업의 시장규모는 2022년부터 2032년까지 3조 5553억 원~9조 7704억 원 규모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의료 마이데이터 도입이 보건의료 데이터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브리프를 발간했다.
보건의료 데이터산업은 현재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 분야 중 핵심적인 분야로 국내도 보건의료 데이터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주요 선진국들은 보건의료 데이터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보건의료 데이터 수집과 개방, 공유를 강화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혁신성장 신산업 중의 하나로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정했으며, 이를 위해 보건의료 데이터 전송·활용 플랫폼 구축을 추진해 바이오 헬스 산업 육성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진행 중이다.
특히 복지부는 '의료 마이데이터'를 전송 활용하기 위한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이에 따른 시장규모의 변화와 경제적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평가했다.
주요 분야별 데이터 산업 시장 규모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2021년 보건의료 데이터(26.1%)는 금융데이터(14.6%), 공공데이터(13.9%) 성장률 및 데이터산업 전체 성장률(15.5%)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보건의료 분야 데이터시장은 2032년 기준 최소 3조 8561억 원에서 최대 10조 712억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취업유발효과의 경우 3만 2998.4명~9만 683.6명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되며, 생산유발효과의 경우 5조 2099억 원~14조 3174.5억 원의 규모, 부가가치유발효과의 경우 3조 978.4억 원~8조 5132.4억 원의 규모가 될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보건의료 분야 데이터산업은 비록 현재는 규모가 작지만 다른 분야의 데이터산업보다 시장 성장률이 높다"며 "향후 10년 뒤에는 금융 분야 데이터산업보다도 더 큰 경제적 파급효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에서 차지하는 보건의료 데이터산업의 중요성 및 성장성, 산업 간 연계성 등을 비추어볼 때, 정부와 산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할 분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