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감사활동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자체 감사 역량 강화에 나선다.
심사평가원은 최근 '중장기 감사전략 수립' 내용이 담긴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현재 보건의료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이후 업무고도화, 공직자 윤리기준 강화 등 대·내외적인 감사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효과적인 대응을 할 수 있는 중장기 감사전략이 요구되고 있으며, 심평원 역시 자체 감사 역량에 대한 객관적인 진단에 나선 것이다.
특히 심평원은 지난해 부동산 투기 등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 저항에 대응하기 위해 '이해충돌방지위원회' 감사 기구를 신설해 선제적 대응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심평원 감사실은 "심평원의 자체 감사 역량에 대한 객관적인 진단과 감사연건의 정밀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면서 "고도화된 감사활동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전략을 수립하고자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는 중장기 감사전략 고도화와 심사·평가 고유 업무 분야 위험관리체계로 나누어 진행된다.
먼저 대내외 감사환경 및 품질평가 결과를 반영한 감사전략을 분석할 예정이다.
감사원 감사정책, 현 정부의 주요정책 방향, 공공기관의 청렴·윤리성에 대한 국민의 관심 증대 등 주요 사회 이슈와 감사관련 법령과 제도를 살펴본다.
기관 환경 분석을 위해 기관 경영전략과 내부통제운영 현황을 파악하고, 기관 사업 구조와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대내 감사환경 변화요인을 분석한다.
감사역량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현행 중장기 자체감사 전략체계 적정성을 점검하고, 대외 평가 지적사항도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감사전략체계를 조성하고 중장기 로드맵 및 전략 이행을 위한 성과지표를 마련한다.
또한 심사·평가 고유 업무 분야의 위험관리를 위해서는 현재 보유중인 리스크 프로파일 및 체크리스트를 분석한다.
심평원은 통제 활동을 근거한 자가 점검 체크리스트도 개발할 예정이며, 중장기 미래위험 대비를 위한 개선사항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심평원 감사실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구분한 다양한 신고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오프라인은 대면, 유선, 우편 등으로 신고가 이루어지며, 온라인 신고는 e-감사시스템(내부/기명)과 레드휘슬(내외부/익명)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