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슨제약의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제 '네비로스타정(성분명 네비보롤+로수바스타틴)'이 새로운 용량을 특허등재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특허목록에 따르면 에리슨제약은 최근 '네비로스타정 1.25/5mg'의 특허를 추가 등재했다.

이 특허는 기존 5개 용량에 적용되는 '용출률이 개선된 네비보롤을 포함하는 약학적 조성물' 특허로, 존속기간 만료일이 2036년 12월 15일이다.

네비로스타는 세계 최초로 3세대 베타차단제 계열의 네비보롤과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성분인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복합제로 고혈압 또는 심부전을 가진 환자가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할 경우 동시에 투여해야 하는 환자에게 1일 1회 1정 복용으로 환자의 복약편의성을 개선시켰다.

국내 27개 기관에서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환자를 대상으로, 네비보롤과 로수바스타틴을 병용 투여한 임상 3상연구에서 혈압감소 및 LDL콜레스테롤 강하 효과가 대조군 대비 우월함을 입증한 바 있다.

네비보롤은 내피 기능이상 및 혈관 탄성을 개선시킨다는 점에서 다른 고전적 β-차단제와 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네비보롤은 혈관 내피의 정상 기능성에 바람직한 항산화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따라서 혈관 내피 및 심혈관계에 바람직한 효과를 갖는 효과적인 항고혈압제로서 사용된다. 이밖에도 고혈압, 울혈성 심부전, 동맥 경화 및 내피 기능 이상과 같은 심혈관 질환의 치료에 유익한 것으로 밝혀져 있다.

네비로스타는 네비보롤의 용출률을 크게 향상시켜 개선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네비보롤의 미소화나 습윤제의 첨가를 요하지 않아 제조 비용이 절감될 수 있다.

또한 식전 또는 식후 복용에 따른 생체이용률의 편차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어 일정한 약리 작용이 유지될 수 있기 때문에, 네비보롤 제제 또는 로수바스타틴 칼슘과 같은 다른 활성 성분을 포함하는 복합 제제의 제조에 매우 유용하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에리슨제약의 네비로스타는 2019년 8월 5/20mg, 5/10mg, 2.5/10mg 3개 용량을 허가받았고, 이듬해인 8월과 12월 각각 2.5/5mg과 1.25/5mg을 허가받았다. 국내에서 네비보롤+로수바스타틴 조합으로 허가받은 약물은 네비로스타가 유일하다.

2019년 11월 출시된 네비로스타는 아이큐비아 기준 2020년 7억 9600만원에서 2021년 21억 5200만원으로 170.8%나 가파르게 상승했다. 제네릭 진입을 막기 위해 특허장벽 세울 수밖에 없는 충분한 성장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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