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데이터(Big data)가 효율성 개선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제약사의 가치 사슬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데이터 및 분석 회사인 글로벌데이터의 보고서를 보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신흥 기술을 통한 빅 데이터 분석을 이용할 경우 약품 개발 기간 단축, 비용 절감, 매출 증대, 약품 승인 가능성 향상 등으로 제약업계의 투자 수익률(ROI)을 개선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빅 데이터가 향후 몇 년 동안 제약업계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약 분야의 세계 데이터 및 분석 시장이 2025년까지 19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헬스케어와 제약 산업은 다양한 소스로부터 풍부한 데이터를 생성한다.
빅 데이터 분석은 AI, IoT, 5G, 클라우드 등 많은 지속되는 디지털 전환의 물결을 이끄는 원동력이다.
예측 모델링이 가상 및 증강 현실의 사용과 결합될 때 약물 발견 과정을 살펴보면, 분자 표적의 구조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고 보다 효율적으로 약을 개발할 수 있도록 신속한 디자인 수정을 허용할 수 있다고 글로벌데이터가 설명했다.
또한 기존 약물과 질병의 임상 프로파일에 대한 많은 양의 데이터에 접근하는 등 알고리즘은 승인된 약품이 다른 질병에 효과적일지 여부를 예측하고 교차 체크할 수 있다.
베네볼런트AI(BenevolentAI)는 코로나19 치료에 릴리의 올루미안트(Olumiant, baricitinib)를 용도 변경했다.
9개월 이내에, 보조 산소 또는 침습적 기계 호흡기가 필요한 입원한 코로나19 환자에 대해 FDA 승인을 받았다.
약품 개발은 임상시험 과정을 최적화함으로써 더욱 강화될 수 있다.
상업적인 측면에서, 제약사는 마케팅 캠페인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에 대한 더 나은 통찰력을 얻고, 판매 및 마케팅 전략을 개선하기 위해 제품 성능을 평가하고 향후 업계 동향을 예측하기 위해 소비자 프로필과 소셜 미디어 활동에 대한 데이터셋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로봇공학이 AI와 IoT와 결합했을 때, 이는 제조 공정에 대한 제어력을 높이고 인적 오류의 기회를 최소화하는, 완전 디지털화된 운영 과정을 허용한다.
글로벌데이터의 조사에서 제약업계 전문가의 각각 27%와 21%가 신흥기술 중 빅 데이터가 판매 및 마케팅 전략과 공급망 관리에 대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답했다.
제약업계의 빅데이터 분석 성공 사례 증가는 빅데이터 벤더, 고부가가치 금융 라운드, 제약사 파트너십의 확대를 반영한다.
암젠, 아스트라제네카, 릴리, 화이자, 다케다 등은 전문 빅 데이터업체와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제약업계에서도 빅데이터 관련 채용공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제약업계에서 빅데이터 관련 채용공고 건수가 2019년 3분기 3800건 이상에서 2022년 1분기 1만3900건 이상으로 증가하는 등 활발해지고 있다.
글로벌데이터는 웨어러블 기기, 원격 환자 모니터링, 소셜 미디어, 다른 데이터 생성 기술의 증가로 민감한 건강 정보의 노출과 관련된 문제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고, 대중의 프라이버시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약사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빅데이터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제약사는 개인정보보호 규정을 준수하고, 특수 카테고리 개인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며, 사이버 공격 위험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늘리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글로벌데이터가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