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제약이 또 다시 임의제조한 사실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비보존제약에서 제조한 의약품 2개 품목과 수탁 제조한 의약품 11개 품목 등 총 13개 품목에 대해 회수·폐기 조치 및 사용중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중 제조원이 비보존제약에서 다른 제조소로 변경된 11개 품목을 제외한 2개 품목에 대해서는 잠정 제조·판매 중지 조치했다.

식약처는 비보존제약에서 제조(수탁 포함)한 '데코라펜정' 등 의약품 13개 품목 관련 해당 제조소에 대한 현장 조사 결과, 허가 또는 신고된 사항 등과 다르게 제조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으며, 사전 예방적 차원에서 13개 품목에 대해 회수·폐기 조치했다고 전했다.

식약처는 의·약 관계자에게 해당 품목의 사용을 중지하고 유통품 회수가 적절히 수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과 의·약전문가는 동 정보사항에 유의하해 해당 제품의 처방·사용을 중지하고 대체 의약품을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최근 해당 의약품을 투여받은 환자는 담당 의사와 상담하고 부작용 발생 여부에 주의하고, 조치대상 의약품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작용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보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비보존제약은 지난 3월에도 허가·신고 사항과 다르게 의약품을 제조한 사실이 적발됐다.

당시 비보존제약에서 제조한 의약품 4개 품목과 수탁 제조하는 의약품 5개 품목 등 총 9개 품목에 대해 잠정 제조·판매 중지 명령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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