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바이오젠과 에자이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아두헬름(Aduhelm, aducanumab)의 미국 FDA 승인은 알츠하이머병(AD) 치료에 대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바이오젠은 아두헬름의 출시가 단기적인 난제에 직면해 있다고 최근 언급했다.
아두헬름의 효능에 대한 의문과 높은 비용에 대한 논란이 제기됐다.
미국 알츠하이머병 협회에 따르면, AD는 기억력, 언어, 그리고 행동 변화와 함께 다른 사고 능력의 감소로 특징지어지는 뇌의 점진적이고 치명적인 질병이다.
AD는 치매의 가장 흔한 형태이다. 매년 세계적으로 약 천만 명의 사람들이 AD 진단을 받는다.
증가하고 있는 AD 진단과 치료제 부족을 고려하면, 일부 회사들이 같은 치료제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수백만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지만 대부분은 실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빅 파마와 중소 제약/바이오텍 기업들은 유망하지만 도전적인 분야에 대한 치료제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
바이오젠과 파트너 에자이는 최근 파이프라인 후보인 레카네맙(lecanemab, BAN2401)에 대한 BLA(Biologics License Application)의 롤링 제출을 시작했다.
BLA는 미국에서 신속 경로 하에서 초기 AD 치료에 후보에 대한 승인을 추진하고 있다.
유망한 파이프라인
최근 로슈는 AD 치료에 파이프라인 후보인 간테네루맙(gantenerumab)을 미국 FDA에서 혁신치료제 지정(BTD)을 받았다.
BTD 지정은 FDA 승인을 받은 사용 가능한 치료에 대해 상당한 개선을 보일 수 있다는 것으로, 심각하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고안된 약품과 치료법의 개발과 검토를 가속화한다.
간테네루맙은 피하 투여로 개발된 항아밀로이드 베타 항체이다.
BTD 지정은 다른 연구뿐만 아니라 진행 중인 SCarlet RoAD와 Marguerite RoAD 연구에서 AD의 병리학적 특징인 뇌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현저하게 감소했음을 보여주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다.
이러한 연구에서 관찰된 데이터는 현재 진행 중인 2개의 3상 연구인 GRADUATE 1과 2의 최적화된 디자인에 통합됐다.
연구는 2년 이상 동안 2000명 이상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간테네루맙을 평가하고 있고, 2022년 하반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다른 회사들도 AD에 대한 파이프라인에 유망한 후보들이 있다.
프로테나(Protena Corporation)는 Aβ(Ameloid beta)와 새로운 이중 Aβ-Tau 백신을 타깃으로 하는 PRX012 등 AD의 잠재적 치료를 위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PRX012는 Aβ의 N-말단 내에서 주요 항원결정기(epitope)를 대상으로 하는 고친화성 단클론 항체이다.
회사는 계열에서 최고의 잠재력을 가진 차세대 고효능, 항아밀로이드베타 항체로서 PRX012를 개발하고 있다.
다른 유망한 후보는 AD 등 질병에 관련된 단백질인 타우(tau)를 타깃으로 하는 시험 항체인 PRX005이다.
프로테나는 Aβ와 타우 단백질 둘 다에 있는 주요 항결정기를 부수적으로 타깃으로 하는 이중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이중 Aβ-Tau 백신은 AD의 잠재적 예방과 치료를 위해 개발되고 있다.
회사는 최근 시무필람의 첫 3상 효능 연구를 시작했다.
AD에 시무필람의 두 번째 3상 효능 연구는 연말까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D에 시무필람의 최종단계 효능 연구는 FDA에서 특수 프로토콜 평가(SPA) 하에 수행되고 있다.
릴리는 AD에 대한 시험 항체 치료제인 도나네맙(donanemab)을 평가하고 있다.
2상 연구인 TRAILBLAZER-ALZ는 초기, 증상성 AD 환자에서 도나네맙의 효능과 안전성을 조사했다.
릴리는 TRALBLAZER-ALZ의 데이터를 근거로 올해 말 가속화된 승인 경로에 따라 도나네맙에 대한 BLA를 제출할 계획이다.
또한, 도나네맙의 안전성, 내약성, 효능은 진행 중인 3상 TRAILBLAZER-ALZ 2에서도 평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