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연구투자 비용 증액 현황(자료 에볼루트)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연구투자 비용 증액 현황(자료 에볼루트)

코로나19 영향력 속에서 치료제를 찾기 위한 글로벌 빅파마들의 연구 개발이 지속된 가운데 전년 대비 11%대 투자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항암제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로슈는 글로벌 빅파마 연구 투자 부분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며 최대 지출을 이어갔다. 

미 제약전문지인 에볼루트는 26일 '로슈가 여전히 빅파마 중 최대 폭의 연구투자비를 지출하고 있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전 세계 11개 빅파마가 연구 개발 지출로 861억 달러를 사용했고 이는 최근 10년 사이 가장 큰 연간 증가율"이라고 평가했다. 

에볼루트는 로슈에 대해 "지난해 전체 의약품 판매의 23.8%를 R&D에 투입해 10년 동안 최대치를 기록했다"면서 "잠재적인 유행병 치료법(항체치료제)에 대한 연구로 확실히 높은 청구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구투자비 증가가 높아진 회사로는 화이자와 아스트르제네카를 뽑았다. 두 회사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회사다. 

에볼루트는 "두 회사는 연구개발 비용 10%가 상승했다"면서 "애브비 역시 스카이리치와 린버크에 비용이 많이 드는 적응증 확대 프로그램에 나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화이자와 릴리만이 매출의 일부에서 개발 투자 비용을 더 많이 지출했다"면서 "화이자는 업존의 분사로 매출 부분이 크게 하락했지만 코로나19 백신의 판매가 이를 상쇄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BMS에 대해서는 "셀젠의 통합으로 연구투자 지출이 증가한 또 다른 예 중 하나"라면서 "셀젠 인수로 투자비용은 확대 됐지만 상위권 변동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점은 흥미롭다"고 평가했다. 

한편 에볼루트는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지출을 여러 회사들이 줄이고 있어 2021년 연구투자 규모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투자 비용 상위권 회사로는 로슈, BMS, 화이자, 사노피, 애브비가 상위 5위를 차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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