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의 차세대 품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케심프타(성분 오파투뮤맙)가 향후 관련 질환 영역에서 시장을 선도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데이터는 31일 EU 집행위원회로부터 허가를 취득한 케심프타에 대해 "자가투여할 수 있는 최초의 다발성경화증 치료제로 차별화 포인트를 제공할 것"이라면서도 "현재 시장에서 로슈의 오크레부스에 이어 두번째로 인기있는 상품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케심프타의 시장 성장 가능성에 대해 "오크레부스는 병원에서 주입이 필요하지만 연 2회 투여만 하면 된다"면서 "케심프타의 월 1회로 피하투여를 해야 한다"고 투여 횟수가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이미 오크레부스가 확립한 시장에서 직접 경쟁은 2028년까지 연간 33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면서 "오크레부스가 재발 감소 효과가 높고 안전성 프로필이 양호하기 때문에 이 시장에서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밝혔다. 

글로벌데이터는 케심프타의 2028년 33억달러 매출을 예측한데 반해 오크레부스에 대해서는 76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측했다. 

두 약물의 경쟁에서 오크레부스가 약 두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며 선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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