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가 자누비아(성분 시타글립틴)群의 성장에 힘입어 3분기 처방 시장에서 활짝 웃었다. 

한국MSD는 지난해 동기 대비 2.1% 성장한 1085억원대 처방액 규모를 자랑하며 코로나19 영향력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메디팜스투데이가 유비스트 자료를 종합한 결과 자누메트(성분 시타글립틴+메트포르민)가 206억원대 분기 처방액을 기록하며 회사 성장의 전반을 이끄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아토젯과 자누메트 엑스 알 역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12% 성장한 196억원, 129억원대 처방액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뒤를 이어 자누비아와 코자는 각각 4.8%, 2%대 성장한 121억원과 71억원을 기록하며 만성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다만 싱귤레어는 경쟁 품목들의 성장에 기를 펴지 못하고 전년 동기 대비 30% 하락한 58억원대 처방에 머물러야 했다. 

100억원 이하 10억원대 처방 품목에는 코자와 싱귤레어, 바이토린과 프로스카에 이어 리비알, 코자 플러스, 포사맥스 플러스 디, 코자 엑스큐, 나조넥스, 아지트롤 등이 이름을 올렸다. 

10억원대 이하 1억원대 품목에서는 뇌종양 치료제 테모달(성분 테모졸로마이드)의 성장이 눈에 띈다. 테모달은 지난해 분기 처방액 3억원대에서 올해 9억원대로 올라서며 3배 가량 시장을 확대했다. 성장율로만 보면 153%대다. 

반면 C형간염치료제 제파티어(성분 엘바스비르+그라조프레비르)는 환자의 감소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4% 하락한 3억원대 처방으로 주저 앉았다. 

뒤를 이어 알콕시아, 포사맥스, 레메론, 스테글라트로, 코자 플러스 프로, 포사맥스 플러스, 안드리올 테스토캡스, 코자 플러스 에프, 제파티어, 에멘드, 조코, 에리우스, 녹사필, 레메론 솔탭 등이 포진했다. 

 한국MSD 3분기 원외처방 실적(자료 유비스트, 단위 원, %)
 한국MSD 3분기 원외처방 실적(자료 유비스트, 단위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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