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MSD)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올해 3분기 성장이 둔화됐다.

회사는 3분기 매출은 121.5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 증가에 머물렀다고 보고했다.

제약과 동물건강 부문 모두가 성장을 견인했지만 코로나19 관련 이동 제한으로 HPV 백신 가다실 9(Gardasil 9) 등 일부 약품의 매출에 악영향을 미쳤다.

회사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3분기에 제약 매출에서 4.75억 달러의 부정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했다.

3분기, 제약부문의 매출은 항암제와 특정 병원 급성 치료 제품의 강력한 수요로 113.2억 달러로 연간 2% 증가했다.

하지만, 일부 제품의 처방 추이에 대한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과 제네릭 경쟁이 성장을 방해했다.

MSD의 톱셀링 약품인 키트루다(Keytruda)는 연간 21% 급증한 37.2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키트루다 매출은 폐암 적응증에서 지속된 강력한 모멘텀과 계속된 새로운 적응증 추가로 상승했다.

린파자(Lynparza)와 렌비마(Lenvima)의 협력 매출도 항암제 매출에 상승시켰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마케팅하는 린파자 협력매출은 3분기 1.96억 달러로 연간 59% 급증했다.

일본 에자이와 협력하고 있는 렌비마의 매출은 30% 급증한 1.42억 달러를 기록했다.

병원 특수 포트폴리오에서, 브리디온(Bridion)의 매출은 3.2억 달러로 연간 13% 증가했다.

반면, 가다실/가다실9 백신 매출은 코로나19 여파로 11.9억 달러로 연간 10% 감소했다.

프로쿼드(Proquad), M-M-R II, 바리백스(Varivax) 백신의 총매출은 5.76억 달러로 8% 떨어졌다.

로타텍(Rotateq) 백신 매출은 2.1억 달러로 16% 급증했고, 뉴모백스2(Pneumovax 23) 매출은 3.75억 달러로 58% 증가했다.

제약 매출은 녹사필(Noxafil), 이멘드(Emend), 뉴바링(Nuvaring)의 미국 특허만료로 하락했다.

I&J와 파트너십에 있는 레미케이드(Remicade) 매출은 8800만 달러로 연간 19% 급락했다.

항당뇨병제 자누비아/자누메트(Januvia/Janumet) 매출은 13.3억 달러로 연간 1% 증가했다.

회사의 동물 건강 사업의 3분기 매출은 12.2억 달러로 연간 9% 증가했다.

MSD는 올해 코로나19 팬데믹의 지속된 영향을 반영해 매출 추정치를 소폭 인하했다.

회사는 올해 매출은 이전 472억~487억 달러에서 476억~48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코로나19 관련 사업 중단이 제약 부문 23억 달러, 동물건강사업 5000만 달러 등 2020년 매출 23.5억 달러를 잠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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