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의 주요 품목들이 엇갈리는 성적표를 내놓았다.
만성질환 영역 대표 제품인 엑스포지와 가브스메트가 2분기 하락세에서 벗어나 반등하는데 성공했으나 노바티스의 막강한 캐시카우였던 백혈병치료제 쌍두마차 글리벡과 타시그나가 두자릿수 이상의 하락을 이어가며 전체 시장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 여파로 한국노바티스의 올해 3분기 처방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하락한 1011억원에 그쳤다.
메디팜스투데이가 올해 3분기 한국노바티스 원외처방 실적을 살펴본 결과 고혈압치료제 엑스포지(성분 암로디핀+발사르탄)와 당뇨병치료제 가브스메트(성분 빌다글립틴+메트포르민)가 각각 2%, 3%대 성장하며 204억원과 94억원대 처방을 올렸다.
반면 상위 품목 전체를 리드하던 백혈병치료제 쌍두마차 글리벡(성분 이매티닙)과 타시그나(성분 닐로티닙)는 각각 10%, 12% 하락하며 89억원대, 79억원대 처방으로 주저 앉았다.
디오반(성분 발사르탄) 역시 만성질환시장치료제 영역에서 국내사 영향력을 벗어난 듯 2.2% 성장한 83억원대 처방액을 올렸다.
상위 5개 품목의 엇갈린 성장 속에 아피티토는 58%나 하락하며 큰 폭의 하락 추이를 이어갔다.
항암제 아니피토(성분 에베로리무스)는 상반기에 이어 3분기까지 두자릿수 하락세를 이어가며 18억원대 처방으로 주저 앉았다.
반면 신부전치료제로 시장에서 흥행하고 있는 엔트레스토(성분 사쿠비트릴+발사르탄)는 31% 성장하며 50억원대 처방액으로 올라섰다.
10억원대 이상의 처방을 올린 주요 품목은 엑스포지(204억원), 가브스메트(94억원), 글리벡(89억원), 디오반(83억원), 타시그나(79억원), 엔트레스토(50억원), 페마라(39억원), 보트리엔트(31억원), 코디오반(32억원), 가브스(21억원), 자카비(20억원), 엘라좁(20억원), 트리렙탈(19억원), 스타레보(16억원), 조터나(16억원), 타이커브(11억원), 파제오(10억원), 엑셀론(11억원) 등이 명단에 올랐다.
하위품목 중 20%대 이상의 하락 추이를 보인 품목에는 라핀나(4억원, -35%), 매큐셀(3억원, -58%), 온브리즈(1억원, -29%), , 써티칸(5700만원, -53%), 자이카디아(6100만원 -48%), , 조프란 자이디스(3600만원 -48%), 실다루드(220만원 -80%)등이었다.
30%대 이상의 성장세를 보인 하위 품목은 로수코(7억 5000만원, 31%), 실로덱스(3억 5300만원, 32%), 이즈바(2억 4500만원, 31%), 조프란(6700만원, 59%), 레믹실 오디티(2900만원, 50%) 등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