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의 류머티스 관절염치료제 올루미언트(성분 바리시티닙)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회사측은 올루미언트와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 병용 투여에 대한 FDA 긴급 사용 승인 절차를 밝고 있다.
15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릴리는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가 진행한 코로나19 중증 환자 대상 치료에서 올루미언트와 렘데시비르를 병용 투여한 결과 렘데시비르 단독 투여 보다 하루 정도 회복이 빨랐다.
이번 시험은 10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올루미언트 투여 후 수치를 점수로 환산한 결과에서 8점 만점으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렘데시비르와 회복기 혈장만이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비상 사용 허가를 갖고 있다.
이번 올루미언트 긴급 사용 허가와 관련해 일부에서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앞서 사노피의 케브자라와 로슈의 악템라 등 류머티즘성 관절염 치료제들이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다 실패한 경험이 있다.
로슈는 아직까지 렘데시비르와 악템라를 병용하는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한편 릴리는 이번 긴급 사용 승인을 고대하며 데이터를 평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루미안트 단독 테스트와 코로나바이러스 환자의 백그라운드 테라피에 대해 진행 중인 3단계 연구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도 검토 중에 있다.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