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베코리아의 MRI 조영제 '도타렘'이 당분간 공급중단된다. 내달부터 6개월 이상 장기품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대체재인 동국생명과학의 '유니레이'의 반사이익이 예상된다.
게르베코리아는 지난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도타렘주와 도타렘주프리필드시린지의 공급부족 현황을 보고했다.
회사 측은 "최근 제조원에서의 생산장비 문제로 부득이하게 제품에 대한 공급이 어려워져 일시적으로 공급이 중단됐다"며 "기존 출하된 제품은 현재 시장에서 유통이 되고 있으나, 현재 출하 가능한 재고가 곧 소진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유통 재고 및 보유 재고의 일반적인 소진 속도를 고려할 때, 다음 달 초부터 공급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6월부터 공급이 재개될 경우 약 6개월 이상의 공급 중단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타렘은 가도테레이트 메글루민 성분의 MRI 조영제로, 지난해 수입실적은 약 734만 달러(한화 약 107억원)를 기록했다.
시중에서는 동국제약의 동일성분 제제인 유니레이프리필드주사가 판매되고 있어 대체 가능하다. 유니레이는 지난해 생산실적이 61억원을 기록했다.
도타렘의 장기 품절은 동일성분 제제인 유니레이의 반사이익으로 연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