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의료 정상화에 방점…의협, 협력과 소통 강조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최근 의대생들의 복귀를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결실”이라며,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데 있어 의료계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다. 대통령은 교육 당국에 의대생 복귀에 따른 필수 후속조치를 신속히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지역의료·필수의료·응급의료의 공백을 면밀히 점검하고, 신속한 보완 대책 마련을 각 부처에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누구나 어디서나 안전하게 치료받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며, 의료 현장의 공공성 강화와 국민 불편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또한 의료계와의 소통과 대화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대통령은 “우리 사회의 대화가 부족했다”며, “의료인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통합과 회복의 길을 함께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의협 “상처 넘어 통합으로…의료 정상화에 적극 협력”

대한의사협회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의 의료 정상화 의지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의협은 “의료사태의 긴 터널 속에서도 묵묵히 고통을 견뎌온 국민 여러분께 진심을 전한다”며, “각자의 선택 앞에서 치열한 고민을 겪은 의대생과, 무너진 교육 현장을 복구하기 위해 애쓴 교수진, 의료 질서 유지를 위해 각자의 자리를 지킨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의협은 이번 사태가 “윤석열 정부의 독단적 결정과 정책 실패가 낳은 사회적 재난”임을 지적했다.

의협은 이 대통령의 지역의료·필수의료·응급의료 공백 보완을 강조한 데 깊이 공감하며, 보건의료 전문가 단체로서 올바른 정책과 제도 마련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또한 의협은 “이제는 상처 위에 미래를 다시 세워야 할 때이다. 갈등과 단절이 아닌 통합과 회복이 절실하다”며 “의료의 본질을 지키고, 국민을 위한 의료를 복원해 나가는 길에 끝까지 동행하겠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