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대표이사 김 알버트)가 오는 20일 ‘세계 임상시험의 날’을 맞아, 한국인을 위한 혁신신약 연구개발(R&D)과 임상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회사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총 2900억원 이상을 R&D에 투자했으며, 국내 연구 기관과의 활발한 협력을 통해 다수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세계 임상시험의 날’은 인류 최초의 임상시험을 실시한 제임스 린드 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날로, 임상연구자들의 노고와 기여를 기념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한국MSD는 최근 5년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연평균 20건 이상의 임상시험을 승인받았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36건으로 국내 제약사 중 최다승인 건수를 기록했다. 현재는 전국 640여 개의 국내 연구 기관과 함께 180건 이상의 임상시험을 수행 중이며, 약 7800명의 한국인이 연구에 참여해 신약 치료와 예방 기회를 제공했다.
암, 감염병 등 치료 수요가 높은 질환을 중심으로 한국MSD는 국내 제약·바이오 생태계와 협업해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과 관련해 11개 국내 기업과 공동으로 14건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MSD 글로벌 항암제 임상연구 중 약 70%는 한국 연구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 확보를 통해 치료 효과와 안전성 검증에 기여하고 있다.
이현주 한국MSD 임상연구부 전무는 “앞으로 출시 예정인 모든 의약품과 백신은 한국인 대상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며 “산학연,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환자에게 최적화된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MSD는 지난해 기준 자사 의약품과 백신을 통해 약 360만 명(중복 포함)의 한국인에게 질병 치료 및 예방 혜택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MSD 임상연구부는 ‘Powered by Purpose(목표를 향한 원동력)’라는 2025 세계 임상시험의 날 주제에 맞춰, 임직원들과 함께 임상연구의 의미를 되새기는 사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환아들을 위한 물품을 제작해 한국어린이난치병협회에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병행했다.
김 알버트 한국MSD 대표이사는 “오늘의 연구가 한국인의 건강한 내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혁신 의약품과 백신의 연구개발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