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김택우 회장이 10일 대선 정책제안 보고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가 대선 정책 제안을 위한 핵심 키위드로 ‘지속가능한 미래 의료체계 구축’을 선정하며, 보건복지부에 ‘보건부’의 독립 부처 신설을 제안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선 후보들에게 합리적인 보건의료 정책을 제안하기 위한 정책제안서를 마련했다. 

의협은 지난 10일 ‘대한의사협회 대선 정책제안 보고회’를 개최하고 주요정당, 학회, 의사회 등 관련 단체들을 초청해 의사협회 대선기획본부에서 공식적으로 마련한 정책들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선 정책 제안의 핵심 키워드에는 ‘지속가능한 미래 의료체계 구축, 모두를 위한 보편적 의료서비스, 신뢰하고 안심하는 의료환경 조성’이 담겼다. 

특히 중앙부처인 보건복지부에서 ‘보건부’를 독립하여 부처를 신설하는 ‘의료 거버넌스 혁신’을 첫 번째 아젠다로 언급하는 등 대한민국 의료체계에 상당한 변화를 줄 수 있는 사항들이 포함됐다.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이번 정책 제안은 단순히 의사의 권익을 대변하는 주장이 아니라,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의료계 대표단체의 책임 있는 목소리”라고 말했으며, “우리 의료계가 당면한 위기를 넘어, 국민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열기 위한 비전이자 약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성장’, ‘지속’, ‘균형’이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의료가 나아가야 할 비전과 해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창수 대한의사협회 대선기획본부 공약연구단장 겸 공약준비TF위원장

또한 김창수 대한의사협회 대선기획본부 공약연구단장 겸 공약준비TF위원장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대선 후보들에게 합리적인 보건의료정책을 공유함으로써, 대한민국 의료계의 체계적인 발전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그는 “국민건강에 도움이 되는 효율적인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였고, 대한의사협회 대선기획본부에서 마련한 합리적인 정책제안 사항들이 대선 후보들에게 잘 전달되어 향후 국정 운영에 적극 반영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현재 ‘대선기획본부’를 필두로 이번 보고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밝힌 정책제안서를 각 정당과 이해관계자들에게 제안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의료계의 입장과 국민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요구가 반영된 정책제안 사항들이 대선 후보들의 공약 및 보건의료정책 수립 과정에서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노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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