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중추신경계(CNS) 치료제 시장은 성공적인 다발성 경화증(MS) 치료제의 물결로 인해 상당 부분 회복돼,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매출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 및 분석 회사인 글로벌데이터의 보고서를 보면, CNS 시장은 2013년 이후 최대로 전년 대비 8% 성장한, 올해 800억 달러의 매출을 돌파할 전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재발성 MS 치료에 항-CD20 단클론 항체의 사용 등, MS 치료제의 성공적인 개발로 시장은 성장하고 있다.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예상되는, 항-CD20 단일클론 항체인 로슈의 오크레부스(Ocrevus, ocrelizumab)와 노바티스의 케심프타(Kesimpta, ofatumumab)가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글로벌데이터는 오크레부스가 전체 CNS 매출의 약 10%를 차지하는, 81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재발성 MS 치료에 오크레부스, 케심프타 등 항-CD20 단클론 항체의 성공은 상업적으로 실현 가능하고 고성장 분야로 신경면역학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CNS의 다른 분야로, 치료가 어려운 질환에 대한 새로운 정신과 약물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신과 약물 혁신은 치료 내성 우울증과 PTSD를 차단하기 위해 오랫동안 확립된 세로토닌 및 도파민 기반 약물에서 벗어나 NMDA(N-methyl-D-aspartate) 수용체 조절제와 환각 보조 요법 등 차세대 접근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CNS 시장은 전환점에 있다.
정신의학, 알츠하이머병, MS 분야에서 획기적인 발전으로, 제약사는 신경학과 정신의학 약물 개발에 보다 다양하고 지속 가능한 접근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
2023년에, 에자이/바이오젠의 레켐비(Leqembi, lecanemab레카네맙)의 승인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새로운 시대를 열었지만, 상업적 및 규제적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향후 타우 표적과 신경염증 초점 치료제들이 고부가가치 시장 부문으로서 CNS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
추가 투자 의욕을 꺾는, 수년 동안 높은 R&D 비용, 임상의 복잡성, 알츠하이머병(AD)과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에서 주요 실패로 인해, CNS는 우선순위가 밀려났었다.
현재, MS 약물과 정신의학의 획기적 성공이 CNS 치료제에 대한 투자를 재점화하고 있다.
이런 성공이 제약사들은 신경학적 및 정신의학적 약물 개발에 대한 보다 다각적이고 지속 가능한 접근 방식으로 나아가게 한다.
알츠하이머에서 최근 모멘텀이 시장의 미래 성장에 다른 잠재적 요인이 될 것으로 애널리스트는 강조했다.
글로벌데이터는 “알츠하이머병은 여전히 가장 복잡한 신약 개발 분야 중 하나이지만, 최근 승인은 진전의 신호이다. 다음 혁신의 물결이 2025년 이후 CNS 시장의 궤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컨설팅 업체인 MRFR(Market Research Future)의 최신 보고서(Central Nervous System Therapeutics Market Size)를 보면, 글로벌 CNS 시장은 2024년 1788.9억 달러로 추정됐고, 2025년 1906.4억 달러에서 2034년 3380.7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6.6% 성장이 예상된다.
이러한 성장은 신경 장애의 유병률 증가와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인식 증가, 인구 고령화, 신약 개발의 진전, 개인 맞춤 의학 접근에 대한 수용 증가 등이 견인하고 있다.
시장은 기존 제약 회사와 신흥 생명공학 스타트업이 시장 점유율을 놓고 경쟁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