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제약의 진정제 '하나인산코데인정'이 시험결과 부적합 처리로 인해 당분간 공급중단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하나제약은 지난 18일 '하나인산코데인정(성분명 코데인인산염수화물)'이 제품 시험결과 부적합 처리돼 공정진행이 중단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공급부족 현황을 보고했다.

공급부족 예상일자는 2025년 3월 27일이며, 공급 정상화 예상일자는 2025년 5월 9일이다.

하나인산코데인정은 19세 이상 성인의 기관지염, 폐렴, 인두염, 후두염, 기관지천식, 기타 호흡기 질환에 동반되는 기침의 진정과 통증의 완화에 사용되며, 13세 이상~18세 이하의 소아의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과 같은 다른 진통제로 경감되지 않은 염증에 의한 급성 중등도 통증의 완화에 사용된다.

하나인산코데인정의 공급 부족은 환자들의 통증 관리 어려움, 대체약물에 의한 부작용, 치료의 일관성 저하 및 건강 상태 악화 등을 초래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대체 약물로 오피오이드계나 NSAIDs계, 그리고 트라마돌 등을 사용할 수 있으나 하나인산코데인정과 완벽하게 동일한 효과를 보장하지 않으며, 각 약물에 따른 부작용이나 약물 상호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하나제약 측은 "이에 따라 환자에게 적합한 대체 약물의 선택과 더불어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이라며 "부적한 원인 조사 후 최단기간 내 생산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허가된 코데인인산염수화물 동일성분 약제는 하나인산코데인정을 제외하고 ▲명문제약의 명문인산코데인정 ▲비씨월드제약의 비씨인산코데인정 ▲구주제약의 구주인산코데인정 ▲성원애드콕제약의 데코인정 ▲일성아이에스의 일성코데인정(수출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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