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는 미국이 캐나다와 멕시코 수입품에 대해 25%(모두 30일간 중단), 중국에 대해 10%의 관세 부과 이후 향후 미칠 영향에 대비하고 있다.
관세는 의약품 부족을 악화시키고 가격 인상과 제조업체들이 시장 전략을 재고하도록 압박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약품에 25% 이상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미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제약과 바이오 기업들도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가 강화될 경우 국내 제약사들의 수출 경쟁력이 크게 약화될 수 있어, 선제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데이터 및 분석 회사인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관세 부과는 유럽 등 다른 국가에 대한 미국의 제약 외국 직접 투자(FDI)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24년 미국의 제약 해외 FDI는 53%(34억$) 감소한 반면, 국내 FDI는 837%(66억$) 급증했다.
이는 주요 제조 및 임상시험 지역에 대한 미국 바이오파마의 투자가 감소했음을 시사한다.
글로벌데이터의 애널리스트 Ophelia Chan은 “관세는 미국 환자의 약값을 상승시키고, 의약품 공급 부족을 악화시키고, 제조업체들이 대체 시장을 찾도록 압박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취약한 글로벌 공급망, 높은 비용,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국의 핵심 역할로 인해 미국 헬스케어 시스템은 추가적인 부담에 직면해 있다.
낮은 수익률로 운영되는 제네릭 및 바이오시밀러에 집중된 국내 제약업체는 추가 비용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의약품에 관세 부담이 더해진다면, 생산 원가 상승과 가격 경쟁력 약화로 이어져, 미국 시장에 입지가 줄어들 수 있다.
미국 시장 내 가격 경쟁력 유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관세 부과가 현실화될 경우,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지 생산 기지를 설립하거나 미국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이와 함께. 국내 제약사들은 수출 구조를 재점검하고, 미국 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수출국을 다변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 긴장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제조 시설을 설립으로 국내 투자를 장려하는 정책을 계획하고 있다.
바이오파마 회사는 제조와 임상시험을 미국 또는 다른 관세가 없는 국가로 이전하여 대응할 수 있지만,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을 무시할 수는 없다.
유럽연합(EU), 동남아시아, 중동 등의 신흥 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
미국 시장이 매력적이지만,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을 경우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 때마다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유럽, 중동, 남미 등 신흥국가를 적극 공략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