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제네론이 인자 XI를 표적으로 하는 2개 단클론항체가 2상 연구에서 유망한 결과로, 복잡한 항혈전제 시장에 진입을 추구하고 있다.

회사는 혈전 치료 후보약물인 REGN7508과 REGN9933에 대한 긍정적 2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리제네론에 따르면, REGN7508은 항응고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출혈 위험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REGN9933은 현재 사용 가능한 항응고제 대상이 아닌 출혈 위험이 가장 높은 환자에게 옵션이 목표이다.

리제네론 약물은 혈액 내 응고를 돕는 단백질인 인자 XI의 다른 영역을 표적으로 한다.

2상 임상시험은 한쪽 무릎 관절성형술 후 무증상 또는 증상성 정맥혈전색전증(VTE)의 예방에 REGN7508과 REGN9933을 평가했다.

종합 분석 결과, REGN7508이 에녹사파린(enoxaparin)보다 우수하고 아픽사반(apixaban)보다 열등하지 않았고, REGN9933은 에녹사파린보다 비열등을 보였다.

REGN7508은 승인된 인자 Xa 표적 항응고제 에녹사파린의 일일 용법에 비해 우위를 입증했다.

또한, REGN7508 환자의 7%가 정맥 혈전색전증(VTE)을 경험한 반면, 에녹사파린 그룹의 21%보다 낮았다.

REGN7508은 인자 Xa 표적 항응고제인 아픽사반을 복용한 환자의 12%의 VTE에 비해 비열등을 보였다.

반면, 별도의 임상시험에서 REGN9933을 투여받은 환자들은 17%의 VTE 비율을 보여 에녹사파린에 비해 열등하지 않았지만, 아픽사반에는 미치지 못했다.

모든 그룹에서 치료 관련 부작용(AE)은 에녹사파린 그룹에서 보고된 1건의 최소 출혈만 보고됐다.

두 임상시험 모두에서 치료그룹 사이에 부작용 비율은 일반적으로 비슷했다고 회사 측이 밝혔다.

화이자/BMS가 아픽사반을 엘리퀴스(Eliquis)란 브랜드로 판매하는 반면, 에녹사파린은 사노피가 로베녹스(Lovenox)로 마케팅하고 있다.

두 약물 모두 제네릭도 이용할 수 있다.

리제네론은 2025년에 후보약물에 대한 3상 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리제네론에 따르면, 현재 200억 달러 규모의 심방세동 시장은 인자 Xa를 표적으로 하는 직접 경구용 항응고제(DOAC)가 지배하고 있다.

이런 약물은 혈전 발생의 감소에 효과적이지만, 높은 출혈 위험을 수반한다.

리제네론의 새로운 항응고 접근 방식은 현재 표준 치료제인, 널리 사용되는 엘리퀴스, 자렐토 등 DOAC 계열에서 의미 있는 진전으로 간주되고 있다.

리제네론의 후보 약물은 긍정적 결과를 보였지만, 다른 유사한 약물의 결과는 명확하지 않았다.

바이엘은 아순덱시안(asundexian)의 종류에서 개발 중인 인자 XIa 억제제가 있지만, 엘리퀴스에 비해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에 열등 효능을 보여 지난해 말 3상 임상시험을 중단했다.

BMS와 J&J의 밀벡시안(milvexian)은 2상 임상시험에 실패했지만, 여전히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반면, 바이엘/이오니스 파마슈티컬스은 간에서 생성되는 응고 인자인 인자 XI의 생산을 줄이기 위해 설계된 리간드 결합 안티센스 약물인, 페소메르센(Fesomersen)을 테스트하고 있다.

아로노라는 혈액의 접촉 활성화를 특이적으로 억제하는 재조합 인자 XI(FXI) 항체인, AB023(xisomab 3G3)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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