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과 섬유증을 조절하는 단백질인, TL1A(tumour necrosis factor-like ligand 1A)가 염증성장질환(IBD) 공간에서 유망 계열로 부상하고 있다.
이 계열의 기회는 머크(MSD), 로슈, 애브비 등의 일부 대규모 M&A 활동이 견인했다.
MSD, 로슈 등이 각각의 후보 약물에 대한 후기 단계 연구에서 앞서 가고 있는 가운데, 사노피와 파트너 테바가 항-TL1A 항체 두바키툭(duvakitug)에 대한 긍정적인 중간 데이터로 추격하고 있다.
중등도에서 중증의 궤양성 대장염(UC)과 크론병(CD) 환자를 대상으로 한, 2상 RELIEVE UCCD 연구에서, 두바키툭으로 치료받은 UC 환자의 36.2%가 14주까지 임상 관해에 도달한 반면, 위약 그룹은 20.45%였다.
고용량 그룹의 경우, 이런 수치는 각각 47.8%와 27.4%로 증가했다.
크론병 코호트 사이에서, 두바키툭 저용량 그룹 환자의 26.1%가 내시경적 관해를 달성한 반면, 위약군은 13%였다.
고용량 그룹 환자에서 이런 수치는 각각 47.8%, 대조군은 34.8%로 증가했다.
치료 효과는 하위 그룹 전반에 걸쳐 일관됐고 심각한 부작용 징후는 보고되지 않았다.
테바/사노피에 따르면, 이것은 크론병에 대한 항-TL1A 항체의 첫 임상시험이다.
회사 측은 2b상 임상시험에서 보인 개선 규모가 3상 임상에서 입증되면, 두바키툭은 크론병과 UC 치료에 미래 개척 분야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테바와 사노피는 2b상 임상시험에서 얻은 긍정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항-TL1A 항체 두바키툭을 IBD 3상 프로그램으로 진전하기로 결정했다.
2023년, 사노피는 테바와 15억 달러 규모에 두바키툭의 개발과 마케팅 권리를 라이선스했다.
TL1A는 치료가 어려운 IBD를 기존 치료보다 더 강력하고 지속적으로 경감을 유도할 수 있는 잠재력으로 인해 제약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3년, MSD는 108억 달러에 프로메테우스 바이오사이언스 인수의 일환으로 MK-7240(이전 PRA023, tulisokibart)을 파이프라인에 추가했다.
로슈는 작년 가을 로이반트의 자회사인 텔라반트를 70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IBD 항체 RG6631(이전 RVT-3101)의 확보로, TL1A에 비슷한 접근 방식을 취했다.
올해 초, 애브비는 퓨처젠 바이오파마슈티컬과 최대 17억 달러 규모의 전임상 개발에 있는 항-TL1A 항체에 대해 계약을 체결했다.
MSD의 툴리소키바트(tulisokibart)는 이미 3상 연구 중인 반면, 로슈의 RG6631(이전 RVT-3101)은 올해 말 3상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2022년 말에 발표된 2상 임상시험 결과에서, MK-7240은 12주까지 UC 환자의 26.5%가 임상 관해에 도달한 반면, 위약군은 1.5%였다.
인수 당시, RVT-310은 이미 중등도에서 중증 UC 환자를 대상으로 한 2b상 임상시험을 통과했다.
로슈와 MSD 등 다른 빅 파마는 UC에서 TL1A 접근을 시도하는 반면, 사노피/테바는 CD에도 평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