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 노디스크)의 블록버스터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Ozempic)은 시력 상실을 유발하는 안과 질환과 잠재적인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medRxiv 저널 9일자에 게재됐다.
남부 덴마크대학(University of Southern Denmark)과 노르웨이 공중보건 연구소의 연구팀이 덴마크와 노르웨이에서 수년간의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결과, 다른 항당뇨병제를 사용하는 환자와 비교해 오젬픽을 사용하는 당뇨병 환자들은 NAION(Nonarteritic anterior ischaemic optic neuropathy)이라는 희귀 안과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2배 이상 높은 것을 발견했다.
연구에 따르면, 시간이 지나도 위험이 일정하게 유지된다면, 20년 동안 오젬픽을 사용하는 2형 당뇨병 환자는 NAION에 걸릴 확률이 0.3%~0.5%로 매우 낮았다.
오젬픽과 동일한 성분인 체중 감량 약물인 위고비(Wegovy)의 연구 결과는 분석 대상 환자 수가 충분하지 않아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연구팀은 “2형 당뇨병에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사용과 NAION의 위험 사이에 연관성을 발견했지만, 절대적 위험은 낮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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