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뇌 노화와 관련된 13가지 단백질을 확인했다는 연구결과가 Nature Aging 저널 9일자에 게재됐다.
치매와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의 유병률은 노화에 따라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효과적인 치료법은 아직 제한적이다.
뇌 노화를 조기에 발견하고 개입하면 이런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중국 푸단대학의 Wei Cheng 연구팀은 뇌 노화의 잠재적 지표를 조사하기 위해 45~82세의 건강한 성인 1만949명의 다중양식 뇌 영상 데이터를 사용했다.
또한,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사용해 약 5,000명의 혈장에서 약 3000개 단백질의 농도를 분석했다.
연구결과, 뇌의 생물학적 노화, 특히 중추신경계 단백질인 브레비칸(Brevican)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13가지 단백질을 확인했다.
또한, 혈중 브레비칸과 GDF15 수치도 치매, 뇌졸중과 운동 기능과 관련이 있었다.
많은 단백질의 농도는 뇌 나이 57세, 70세, 78세에서 3개 뇌 나이와 관련된 정점을 형성한 다른 궤적과 함께 생물학적 뇌 나이에 따라 변화하는 것을 발견했다.
혈중 단백질 농도에서 비선형적 변화가 특정 연령대의 인간 뇌 건강 변화를 반영할 수 있다고 연구팀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런 혈중 단백질 농도 변화는 인간에서 57세, 70세, 78세에 최고조에 달할 수 있고, 이런 연령은 뇌 노화 과정에 잠재적 개입이 중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적었다,
이번 데이터가 유럽 혈통의 고령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향후 연구에서 다양한 연령과 민족에 걸쳐 이런 단백질의 역할을 조사해야 한다고 연구팀이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