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Wegovy)와 릴리의 젭바운드(Zepbound)가 올해 미국에서 체중 감량 약물의 처방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

처방전 절약 플랫폼 굳알엑스(GoodRx)의 새로운 보고서를 보면, 2024년 1월 이후, 위고비를 처방받은 환자 수는 2배 증가한 반면, 젭바운드를 받는 환자 수는 3배 급증하는 등, 체중 감량 혁명이 한창 진행 중에 있다.

치솟는 비용과 제한된 보험 보장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은 효과적인 체중 관리 솔루션의 추구하는 데 속도가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노보의 오젬픽(Ozempic), 위고비, 릴리의 마운자로(Mounjaro), 젭바운드와 같은 GIP와 GLP-1 작용제 등, 체중 감량 약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2017년, 2형 당뇨병 치료에 처음 승인된 GLP-1 작용제인, 오젬픽은 수년 동안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오젬픽의 체중 감량 효과가 수요 증가를 이끌었다.

위고비는 오젬픽과 동일한 활성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를 사용하지만, 체중 감량에 승인됐다.

올해 초부터 위고비의 처방은 100% 급증했다.

또한, 지난 3월, 위고비는 과체중인 사람들의 심각한 심장 문제 위험 감소에도 청신호를 받았다.

그 이후, 오젬픽과 위고비에 대한 수요 급증으로 두 약물 모두 공급 부족을 겪었다.

릴리의 마운자로와 젭바운드는 동일한 활성 성분(tirzepatide)을 사용하는 GIP/GLP-1 수용체 작용제이다.

두 약물은 상대적으로 최신 체중 감량 약물이다.

승인 이후, 이 계열에서 두 번째와 네 번째로 인기 있는 약물이 됐다.

젭바운드의 처방은 올 초부터 300% 이상 급등했다.

노보의 빅토자(Victoza)와 삭센다(Saxenda)의 활성 성분인 리라글루타이드(Liraglutide)는 세마글루타이드와 같은 약물 계열의 또 다른 체중 감량 약물이다.

리라글루타이드의 최근 승인된 제네릭 버전의 처방이 증가했다.

GIP와 GLP-1 작용제의 인기가 상승으로, 펜터민(phentermine)과 같은 오래된 체중 감량 약물의 처방은 작년에 소폭 감소했다.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보험 적용은 여전히 주요 장벽이다.

또한, 많은 제네릭 옵션이 없기 때문에 체중 감량 약물의 비용이 추가 될 수 있다.

2023년 1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체중 감량 약물에 대한 평균 본인 지출은 페터민의 경우 처방당 13달러부터 젭바운드의 경우 230달러 이상까지였다.

사람들은 당뇨병 대신 체중 감량을 위해 처방받을 때 이런 약물에 대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한다.

평균적으로, 체중 감량을 위해 젭바운드를 처방받는 사람들은 동일 성분임에도 불구하고 항당뇨병제 마운자로를 처방받는 사람들보다 처방당 141달러를 더 많이 부담했다.

또한, 체중 감량을 위해 위고비를 처방받는 사람들도 당뇨병에 오젬픽을 받는 사람들보다 처방당 30달러를 더 지불했다.

체중 감량을 위해 삭센다를 처방받는 사람들도 당뇨병에 제네릭 리라글루타이드를 처방받는 사람들보다 처방당 40달러를 더 지출했다.

전체적으로, 사람들은 체중 감량을 위해 특별히 처방된 약물에 대해 처방당 97달러 이상의 본인 부담 비용을 지불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2024년 처방당 지출하는 본인 부담금에 대한 전국 평균치의 6배가 넘는 수치이다.

비만 치료제 붐은 둔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전 연구들에 따르면, GLP-1 약물의 효능은 단순히 체중 감량을 넘어 확장되고 있다.

오젬픽과 마운자로 등 이런 약물은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알코올 소비 감소, 약물 사용 장애 억제, 심장과 신장에 대한 효과, 수면무호흡증 등을 다양한 질병 영역을 확대되고 있어, 향후 수요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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