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아스트라제네카의 폐암 치료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특허 공략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지난 25일 특허심판원에 아스트라제네카를 상대로 타그리소의 'AZD9291을 포함하는 제약 조성물' 특허(2035년 1월 2일 만료)에 대해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청구했다.

타그리소 특허도전에 나선 국내 제약사는 종근당이 처음이다.

다만 타그리소는 해당 특허 외에도 '암 치료에 유용한 EGFR 조절물질로서 2-(2,4,5-치환된-아닐리노)피리미딘 유도체'의 동일한 특허명으로 각각 2033년 11월 26일과 2033년 12월 27일 만료되는 2건의 특허를 추가로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6년 국내 허가받은 타그리소는 2022년부터 연간 900억원 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블록버스터 약물이다.

올해 1월부터 EGFR 엑손 19 결손(Ex19del)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급여가 적용되면서 매출 성장도 예상되고 있다.

종근당 이후 항암제 라인업 구축에 관심이 있는 제약사들의 특허도전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