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째 답보 상태에서 의대 증원에 대한 의정 갈등이 좀처럼 해결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최근, 의정 토론에서 대통령실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사실상은 최소 4000명 이상 필요하다고 밝혔다.
증원이 아니라, 의사들은 불필요한 의료 이용을 줄이는 등 당면한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맞섰다.
의대 증원으로 의대생의 휴학과 전공의들의 사직이 급증하고 있다.
전국 의대생의 군 휴학이 예년보다 7~9배 늘었다.
특히, 내년 초 시행 예정인 전문의 자격시험에 응시 가능한 전공의 인원이 576여명에 불과하며, 이 중 실제 출근중인 전공의는 396명에 불과해 2025년 신규 전문의 배출도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3월 임용된 전공의 1만463명 중 9136명이 사직했다.
전공의 부족으로 인한 의료공백은 의료붕괴를 가속화할 우려가 있다.
정부는 의료 공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
이탈한 전공의 공백을 메우느라 대학병원 의사들은 번아웃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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