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처방되는 2가지 계열의 경구용 항생제가 응급실 방문, 입원,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약물 부작용의 가장 큰 위험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JAMA 8일자에 게재됐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의 Erika Y. Lee 연구팀은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2002년에서 2022년 사이에 최소 하나의 경구 항생제 처방을 받은 66세 이상 성인의 ICES로부터 헬스케어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 기간 동안, 2만1758명의 성인이 경구 항생제 후 심각한 피부 부작용으로 응급실 방문 또는 입원했고 반응이 없는 8만7025명의 대조군과 비교했다.

가장 일반적으로 처방된 항생제는 페니실린(29%)이었고, 세팔로스포린(18%), 플루오로퀴놀론(17%), 마크로라이드(15%), 니트로푸란토인(9%), 술폰아미드(6%)가 뒤를 이었다.

덜 일반적으로 처방되는 항생제는 전체 처방의 7%를 차지했다.

연구결과, 모든 항생제는 마크로라이드(macrolides)에 비해 심각한 피부 이상반응의 위험이 더 높았지만 설폰아미드(sulfonamides)와 세팔로스포린(cephalosporins)이 가장 높은 위험과 관련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피부 부작용에 대한 응급실 방문 또는 입원의 비율은 세팔로스포린(1000건 처방당 4.92건)과 설폰아미드 항생제(3.22회)가 가장 높았다.

피부 이상반응으로 입원한 2852명의 환자 중, 중위 입원 기간은 6일이었고, 9.6%는 중환자실로 입원이 필요했고, 5.3%는 병원에서 사망했다.

항생제 관련 피부 부작용으로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 8명 중 1명이 입원했다.

이는 부작용이 더 심했거나 잠재적인 합병증에 대한 우려 때문일 수 있다.

연구팀은 “일반적으로 처방되는 경구 항생제 중, 설폰아미드와 세팔로스포린이 심각한 피부 부작용의 가장 높은 위험과 관련이 있다. 처방자는 임상적으로 적절할 때 저위험 항생제를 우선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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