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대표이사 사장 이동훈)은 올해 2분기 실적이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고속 성장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 흑자를 또다시 달성하며 지난해 4분기부터 창사 이후 3분기 연속 흑자 신기록을 이어갔다고 8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7.6%, 전년 동기 대비 74% 성장한 134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약 153% 증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을 달성하며 2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으로 특히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이 처음으로 1000억원대로 진입하는 고무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기타 매출도 전반적인 호조세로 분기 288억원을 달성하며 연초 가이던스인 연간 700억원 대비 초과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최초 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으며, 올해 美 매출만으로 판관비를 넘어섰다"며, "세노바메이트 성장 및 연간 흑자 달성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세노바메이트의 올해 2분기 미국 매출은 10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6%, 전분기 대비 약 16% 성장했다.
기타매출에선 파트너링 관련 수익이 총 237억 발생해 매출 성장에 일조했다. 이는 세노바메이트 유럽 및 수노시 글로벌 매출 로열티와 아시아 임상진행 매출, 기술수출 계약금 등을 포함한 것이며, 그 외에 반제품 DP/API 매출 51억원 포함 분기 총 288억원의 기타매출을 기록했다.
세노바메이트는 2분기에도 미국 시장에서 높은 신규 환자 처방 수(NBRx)를 유지하며 가파른 성장을 이어갔으며, 세노바메이트의 출시 50개월 차 2024년 6월 월간 총 처방 수는 약 2만 8000건으로 이는 경쟁 신약의 출시 50개월 차 처방 수의 약 2.2배 수준이다.
SK바이오팜은 일반신경의나 전문간호사 중심으로 처방 저변을 확대하고 세일즈 인센티브 구조를 지속 업데이트 함으로써 세노바메이트 성장 속도를 늘려 갈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경쟁사의 영업 강화에 대응하여 뇌전증 센터(Epilepsy Center)와 KOL(Key Opinion Leader) 의사들을 전담하는 기술 영업 인력도 충원하여 마케팅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2025~2026년에 걸쳐 세노바메이트의 전신 발작으로의 적응증 확장, 소아, 청소년까지 연령 확대 등으로 매출 퀀텀 점프를 준비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신약을 직접 판매할 때만 가능한 90% 중반의 높은 매출총이익율과 고정비 레버리지를 통해 향후 빠른 이익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