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레트로바이러스제(ARV) 아바카비르(abacavir)의 현재 또는 이전 사용은 HIV 환자에서 주요 심혈관 부작용(MACE)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었다는 대규모 국제 임상 시험 결과가 나왔다.

NIH(국립보건원) 보도자료에 따르면, 분석에 포함된 다른 항레트로바이러스제에 대한 MACE 위험은 증가하지 않았다.

연구 결과는 22~26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2024 국제 에이즈 콘퍼런스(AIDS 2024)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미국 국립보건원(NIH)기 후원하는 REPRIEVE(Randomized Trial to Prevent Vascular Events in HIV)는 항 콜레스테롤제 스타틴 약물의 매일 사용은 심장마비와 뇌졸중 등, 주요 심혈관 부작용의 위험이 1/3 이상 감소를 발견한 12개국에서 HIV 환자 7769명이 등록했다.

또한, 연구팀은 선택된 ARV가 경도에서 중등도 심혈관 위험이 있는 환자 중 모두, 연구 참가자 사이에서 MACE 위험과 관련성을 조사했다.

분석을 위해 선택된 ARV는 이전에 심혈관 위험과 관련이 있었고 아바카비르, 테노포비르(tenofovir), 지도부딘(zidovudine), 스타부딘(stavudine)과 단백질분해효소 억제제(PI) 계열의 약물이 포함됐다.

모두 다제 ART 용법의 일부로 사용됐다.

전체적으로, 연구 참가자의 22%가 아바카비르, 86%가 테노포비르, 49%가 지도부딘 또는 스타부에, 47%가 PI에 사전 노출됐다고 보고했다.

연구 진입 시 참가자의 13%가 아바카비르를 사용하고 있었고, 61%가는 테노포비르, 10%는 지도부딘 또는 스타부딘, 26%가 PI를 사용하고 있었다.

연구결과, 아바카비르의 이전과 현재 사용자는 아바카비르에 노출되지 않은 환자에 비해 각각 50%와 42%의 MACE 위험이 높은 것을 발견했다.

다른 ARV의 이전 또는 현재 사용은 MACE 위험의 변화와 관련이 없었다.

ART 용법의 일환으로 일반적인 ARV 약물 계열의 복합 투여는 현재 또는 이전 아바카비르 노출 환자 사이에서 MACE 위험의 증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번 발견은 아바카비르와 관련된 높은 심혈관 질환 위험을 확인한 이전 연구들과 일치한다. HIV 환자의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고혈압 등 알려진 심혈관 질환 위험 요소의 맥락에서 이러한 발견이 어떻게 고려되어야 하는지 등, 분석에서 관찰된 위험 증가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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